“장애인에 짝 찾아드립니다”

“장애인에 짝 찾아드립니다”

입력 2000-07-13 00:00
수정 2000-07-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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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짝을 찾고 싶은 장애인은 누구나 오세요’ 서울시 중구종합복지센터가 운영하는 장애인 결혼상담실이 인기다.지난 5월 개설 이후 미혼 장애인들의 발길이 이어져 벌써 80여명이 상담을 받았다.

문을 연 지 얼마안돼 아직 결혼에 이른 커플은 없지만 몇 쌍이 성사단계에있어 곧 웨딩마치가 울려퍼질 전망이다.

이처럼 장애인들의 발길이 잦은 것은 이곳이 장애인만을 위한 결혼상담실로는 전국적으로 유일하기 때문.또 결혼하고싶은 장애인들의 마음이 그만큼 간절하기 때문이기도 하다.무료로 운영된다는 점도 이들을 불러모으는 한 요인이다.

자원봉사로 상담실의 실장을 맡고 있는 서정숙(徐廷淑·45·여·)목사는 “미혼 장애인들의 고민중 80%가 결혼문제”라고 말한다.

이에따라 상담실에서는 좀더 많은 만남을 주선하기 위해 결혼 관련단체인밀알결혼상담소,새가정 만들기 결혼상담소,밀알선교회 등과 연계해 정보네트워크를 구축,적극 활용하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만남이 결코 쉬운 것은 아니다.장애인 남성은 결혼에 보다적극적인 반면,여성은 소극적이어서 짝맞추기가 어렵기 때문이다.결혼을 포기한 채 살고 있는 여성 장애인이 남성보다 훨씬 많다.

또 많은 장애인이 정상인 또는 자신보다 장애가 가벼운 사람과 결혼하기를원하는 것도 만남을 어렵게 한다.

서실장은 “언어장애인과 팔다리 장애인이 결혼,상대의 입과 팔다리가 되어주며 평생 반려자로 행복하게 살고 있는 부부도 있다”며 “장애인들도 눈높이를 낮춰 서로 돕고 살 수 있는 배우자를 고르는 게 좋다”고 말한다.

마음이 서로 맞아도 결혼하기 어려운 안타까운 경우도 적지 않다.방한칸 얻기도 어려울만큼 생활이 어려운 장애인이 많기 때문이다.

그래서 상담실이 주선해 결혼한 커플에게는 지체장애인협회 중구지회의 지원을 받아 결혼비용을 전액 보조해줄 예정이다.또 뜻있는 후원자를 적극 발굴,장애인 연인들과 연결시켜줄 계획이다.

상담실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문을 열며 결혼을 희망하는 장애인이면 거주지에 상관없이 누구나 문을 두드릴 수 있다.상담문의 2237-2471∼3.

오현주 서울시의원 “특사경 KICS 의무화… 이행 대책은 어디에”

공소청과 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이 정식 출범하는 등 2일을 기점으로 형사사법 체계 전반의 대대적인 개편이 이뤄졌다. 이에 오현주 서울특별시의원(국민의힘, 비례대표)은 특별사법경찰(특사경)에 부과된 형사사법정보시스템(KICS) 기록 및 등재 의무가 원활히 이행되려면, 정부 차원의 법적 활용 근거 신설과 함께 세부적인 시스템 작동 방식 및 예산 분담책이 구체적으로 제시되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서울시 민생사법경찰국이 오현주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를 살펴보면, 서울시를 비롯한 10개 광역지자체 특사경 실무협의체는 지난 9월 10일 공동명의로 ‘형사사법정보시스템(KICS) 국가 구축 및 관리에 관한 건의서’를 법무부에 전했다. 그러나 한 달 가까이 지난 2일 현재까지 정부 측으로부터 공식적인 답변을 듣지 못한 상황이다. 해당 건의서의 주된 내용은 특사경이 KICS를 정상적으로 운용할 수 있도록 법률상 형사사법업무 처리기관 범주에 이들을 명시하는 법적 토대를 마련하는 한편, 기존 법무부 KICS 접근 권한을 특사경까지 확대하거나 국가가 주도하여 통합 시스템을 직접 구축 및 관리해 달라는 요구를 담고 있다. 개정 형사소송법 제199조의2는 사법경찰관리 등이 수사 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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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창용기자 sdragon@
2000-07-13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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