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원·장관 현안 ‘일문일답’ 공방

의원·장관 현안 ‘일문일답’ 공방

입력 2000-07-11 00:00
수정 2000-07-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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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부터 시작되는 국회 대정부질문에서는 국회의원과 장관의 일문일답식공방이 벌어진다.국회법 개정에 따른 16대 국회의 새로운 풍속도다.

지난 15대까지 국회 대정부질문은 질문자로 나선 여야의원들이 일괄적으로질문하고 이어 국무총리 이하 각 부처장관들이 일괄 답변하는 식으로 진행됐었다.이같은 일괄문답식 진행으로 그동안 의원들은 준비된 원고를 20분간 읽기만 하면 그만이었다.

이번에는 사정이 다르다.의원 한 사람이 15분씩 하는 일괄 질문·답변이 끝나면 의원 1인당 15분간씩 보충질문과 답변 기회가 일문일답식으로 주어진다.11일의 경우 11명의 질문자 중 6명 일괄질문-장관답변-나머지 5명 일괄질문-장관답변 후 일문일답식 보충질문이 이어질 예정이다.국회의원과 장관의 ‘평소실력’이 여기서 판가름난다.보좌관이나 국·과장의 도움 없이 즉석에서문답이 이뤄지므로 의원과 장관이 얼마나 국정현안을 잘 파악하고 있는지가그대로 드러나는 셈이다.

물론 보충질문은 하지 않을 수도 있다.그러나 이를 활용하지 않는 의원은무성의하거나 무능한 것으로 비치기 십상이다.이같은 진행방식 때문에 질문자로 선정된 여야의원들과 각 부처장관들은 그 어느 때보다 심혈을 기울여준비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회 사무처는 일문일답식 진행을 위해 본회의장 왼쪽의 국무위원석 앞에별도의 국무위원 답변대를 설치했다.또 중앙과 좌우측 의석에 3개의 발언대기석도 마련했다.보충질문을 원하는 의원들은 이 곳에서 기다리다가 차례가되면 의장석 앞 발언대에서 질문을 하게 된다.일문일답은 의원과 장관 모두서서 한다.

진경호기자 jade@
2000-07-11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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