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정부질문 준비 안팎

대정부질문 준비 안팎

오풍연 기자 기자
입력 2000-07-06 00:00
수정 2000-07-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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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1일부터 14일까지 열리는 대정부 질문을 앞두고 의원과 관련 부처 장관들이 복(伏)더위를 잊은 채 공부에 전념하고 있다.국회법이 개정돼 보충질문은 ‘1문1답’식으로 진행되기 때문이다.

■질문방식 변경/ 모두(冒頭)질문을 마친 뒤 보충(補充)질문은 1문1답으로 한다.모두질문과 보충질문은 각각 15분을 초과할 수 없다.보충질문의 경우 답변까지를 포함한다.이전에는 20분 질문에 보충질문은 5분을 초과할 수 없었다.

이와 함께 국회의장은 의원의 질문과 정부의 답변을 교대로 해 형평성을 유지하도록 했다.

대정부 질문 의원들은 보좌관 및 비서관들과 함께 밤 늦도록 자료를 챙기며이에 대비하고 있다.특히 정부측에 밀리지 않기 위해 ‘이론무장’을 철저히하고 있다.

■정부 준비/ 강태룡(姜泰龍)총리정무수석은 “정치분야는 이한동(李漢東)총리의 평소 전공이라 신경을 쓰고 있지 않다“면서 “다른 분야는 예기치 않은 질문이 나올지 몰라 가능한 한 많은 자료를 준비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국무조정실이 중심이 돼 도상연습을 하고 있다.

남북문제 등 현안이 많은 통일부도 비상이 걸렸다.예상질문서를 만드는 등부산하게 움직이고 있다.한 관계자는 “미리 예상질문을 뽑아 박재규(朴在圭)장관이 현안을 충분히 숙지하도록 할 방침”이라며 “본회의 답변대에서 바로 참고할 수 있도록 각종 통계를 일목요연하게 추린 참고자료를 만들기로했다”고 말했다.

외교통상부는 다소 느긋한 자세다.과거 국회 통일외교통상위에서 일문일답식 질의가 있었기 때문에 충분히 적응됐다는 자체 평가다.이틀 전 외교부로오는 의원들의 질의 내용과 참모들이 준비하는 현안별 답변을 이정빈(李廷彬)장관이 숙지하면 무난히 넘길 것으로 보고 있다.

행정자치부도 최인기(崔仁基)장관이 워낙 업무에 정통해 다른 부처보다 긴장감이 덜하다.다만 관련 실·국장들은 쟁점 현안들을 숙지하는 데 세심한관심을 기울여야 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오풍연기자 poongynn@
2000-07-06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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