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최고액권은 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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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0-07-01 00:00
수정 2000-07-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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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한 교류가 급진전되면서 북한의 화폐체계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30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북한의 화폐는 일반화폐와 ‘외화와 바꾼 돈표’라 일컫는 특수화폐로 나눠진다.또 화폐단위는 ‘원’,보조단위는 ‘전’으로우리나라와 같다.그러나 글자만 같을 뿐,가치는 전혀 달라 ‘이종화폐’나다름없다고 한은은 설명했다.

북한의 화폐를 발행하는 기관은 조선중앙은행.우리나라의 한은과 같다.1원,5원,10원,100원,500원권 등 6종의 지폐와 1전,5전,10전,50전,1원 등 5종의주화 등 모두 11종의 화폐가 있다.우리나라보다 2종이 더 많다.

발권국 정상덕 조사역은 “북한의 일반화폐는 지난 1947년 12월 화폐개혁으로 발행되기 시작했다”면서 “은행권의 경우 과거에는 구소련에서 인쇄됐으나 79년 제3차 화폐개혁 이후부터는 평성 상표 인쇄공장에서 인쇄되는 것으로 알려지고있다”고 설명했다.북한의 은행권도 위·변조 장치가 돼있으며발행 당국자의 날인및 서명이 없는 것이 남한 은행권과 다른 점이다.화폐에등장하는 ‘단골 모델’은 금수산 기념궁전,김일성 초상및 생가,주체사상탑,꽃파는 처녀,천리마 동상,남포갑문 등이다.

외화 누수현상을 방지하기 위해 79년부터 발행된 특수화폐 ‘외화와 바꾼돈표’는 과거에는 청색과 적색 두종류가 있었으나 95년 청색으로 통일됐다.

미 달러화,일본 엔화,기타 서유럽국가 화폐와 교환되며,외화상점 및 호텔 등에서 외화물건을 살 수 있다.일반식당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외국인들과 북한주민들 사이에 널리 통용된다.



안미현기자
2000-07-01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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