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역 고가도 공사 강행 말썽

서부역 고가도 공사 강행 말썽

입력 2000-06-29 00:00
수정 2000-06-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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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역 뒤 서부역 고가차도 재설치 공사가 중구 중림동 주민의 반대여론에부딪혀 논란을 빚자,서울시가 공사의 적합성 여부를 판단하기 위해 교통량재조사 결정을 내려놓고도 공사를 계속해 주민들이 크게 반발하고 있다.

또 만약 공사 부적합판정이 내려져 뒤늦게 공사가 중단될 경우 공사비만 낭비할지도 모른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28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해 7월 고가차도 일부가 노후돼 위험하다는 안전점검 결과에 따라 청파로에서 고가차도로 올라가는 진입로를 철거하고이를 재설치하는 공사를 시작했다.

그러나 인근 중림동 주민들과 중구 의회는 이 진입로가 교통소통에 도움이안되고 도시미관만 해친다며 재설치공사 중단을 강력히 요구해왔다.

주민들은 이 고가 진입로를 이용하는 차량이 만리재길에서 퇴계로 방향으로 넘어가는 고가도로의 차량 소통을 막아 극심한 교통체증만 초래한다며 굳이이를 재설치할 필요가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 대해 서울시는 출퇴근 시간대에 청파로쪽 진입로를 이용하는 차량이하루 8,000대를 웃돌아주민들의 요구를 들어주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서울시는 주민들의 반대여론이 거세자 지난달 시장 지시로 주민과 중구청관련부서 직원이 포함된 조사단을 구성해 교통량을 재조사했으며,현재 데이터분석작업을 벌이고 있다.

서울시 관계자는 “만약 진입로 재설치가 부적합하다는 분석결과가 나온다면 공사 중단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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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창용기자 sdragon@
2000-06-29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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