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의 소리/ 경찰·홀로사는 노인 결연에 흐뭇

독자의 소리/ 경찰·홀로사는 노인 결연에 흐뭇

입력 2000-06-29 00:00
수정 2000-06-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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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내동의 한 교회에서 목회일을 보는 기독교인이다.얼마전 매우 바쁘면서도보람있는 날을 보냈다.중랑구에서 혼자 사는 노인 236명이 중랑경찰서 경찰관 236명과 자매결연하는 날이었기 때문이다.중랑경찰서와 우리 교회가 함께‘사랑의 부자·모자(父子·母子)결연식’을 가진 것이다.부모님 또는 조부모 뻘의 노인들을 부축하거나 등에 업고 교회에 들어서는 경찰관들의 모습을보니 마치 밝은 아침햇살을 보듯 마음이 새로웠다.결연식중 할머니,할아버지께 꽃을 달아드리는 순서가 있었다.아들,손자 같은 경찰관들이 할머니,할아버지 가슴에 꽃을 달아드리자 눈물을 감추지 못하는 분들이 여럿 있었다.

얼마나 외로웠을까.아무도 돌보는 이 없이 동사무소 생활보호대상자로 지정되어 보조금으로 혼자 생활하다가 든든한 경찰관 후원자들을 갖게 되었으니가슴이 벅차올랐을 것이다.

경찰관들은 결연한 노인들을 자주 찾아보고,몸이 아플 땐 관내 병원과 협조하여 무료진료와 치료를 받도록 주선하겠다고 그날 말했다.밤샘 근무를 일삼는 경찰관들이 불우이웃돕기에나서는 모습을 보고는 마음이 절로 푸근했다.

유정희 서울시의원, 학교 체육시설 개방 정책 논의 주도

서울특별시의회 유정희 의원(관악구 제4선거구·문화체육관광위원회)은 지난 19일 서울시의회에서 ‘생활체육 활성화와 학교체육시설과의 연계성’을 주제로 정책 토론회를 열고, 학교 체육시설 개방을 둘러싼 구조적 문제와 실행 해법을 종합적으로 제시했다. 이날 토론회에는 최호정 서울시의회 의장, 정태호 국회의원, 정근식 서울시 교육감, 이종환·김인제 서울시의회 부의장, 성흠제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 대표의원, 강태선 서울시체육회장이 축사를 했으며, 시의회·체육계·학교현장·학부모 대표 등 각 분야 관계자들이 함께했다. 발제를 맡은 문성철 광신방송예술고등학교 교장은 학교 체육시설 개방의 필요성을 인정하면서도, 현장에서는 관리 부담과 안전 책임이 학교에 집중되는 구조가 가장 큰 장애 요인이라고 짚었다. 문 교장은 명확한 운영 기준과 전담 인력 지원, 재정적 뒷받침이 마련될 경우 학교와 지역사회가 상생하는 개방 모델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첫 번째 토론자로 나선 위성경 관악구의원은 도심형 자치구의 체육시설 부족 현실을 지적하며, 학교 체육시설이 주민 접근성이 가장 높은 공공 자원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학교별·자치구별 개방률 격차 문제를 언급하며, 서울 차원의 표준 운영 모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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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병희[서울시 중랑구 신내동]

2000-06-29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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