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과장광고 해도 너무한다.소비자를 철저하게 우롱하는 처사다” 서울 동작구 흑석동 동양지역주택조합 아파트 모델하우스를 둘러본 한 주부가 ‘내뱉은’ 말이다.
동양메이저건설이 시공하는 흑석동 ‘동양메이저아파트’ 분양 광고를 꼼꼼하게 살펴본 소비자라면 누구나 흥분한다.엉뚱한 한강 전경을 내세워 소비자를 현혹시키고 있기 때문이다.
이 아파트가 들어서는 곳은 동작구 흑석동 239-73번지.일부 높은 층만 한강을 바라 볼 수 있다.눈에 들어오는 전경도 동작대교 쪽이다.
그런데 동양이 ‘한강과 7호선이 만나는 아파트’라며 내놓은 광고의 한강전경은 뜻밖에도 여의도 높은 건물에서 강북 마포 공덕동쪽을 바라본 것이다.흑석동에서 한강을 바라보는 것과는 전혀 다른 방향의 사진에 조감도를 합성해 놓았다.보일 듯 말 듯 희미하게 ‘이미지 컷’이라는 표시를 달아 책임을 면해보려고 했지만 소비자들은 한결같이 “해도 너무한다”는 반응이다.
류찬희기자 chani@
동양메이저건설이 시공하는 흑석동 ‘동양메이저아파트’ 분양 광고를 꼼꼼하게 살펴본 소비자라면 누구나 흥분한다.엉뚱한 한강 전경을 내세워 소비자를 현혹시키고 있기 때문이다.
이 아파트가 들어서는 곳은 동작구 흑석동 239-73번지.일부 높은 층만 한강을 바라 볼 수 있다.눈에 들어오는 전경도 동작대교 쪽이다.
그런데 동양이 ‘한강과 7호선이 만나는 아파트’라며 내놓은 광고의 한강전경은 뜻밖에도 여의도 높은 건물에서 강북 마포 공덕동쪽을 바라본 것이다.흑석동에서 한강을 바라보는 것과는 전혀 다른 방향의 사진에 조감도를 합성해 놓았다.보일 듯 말 듯 희미하게 ‘이미지 컷’이라는 표시를 달아 책임을 면해보려고 했지만 소비자들은 한결같이 “해도 너무한다”는 반응이다.
류찬희기자 chani@
2000-06-27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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