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관찰길 주민 사랑 ‘듬뿍’

자연관찰길 주민 사랑 ‘듬뿍’

입력 2000-06-27 00:00
수정 2000-06-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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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생활권 주변의 근린·자연공원 등에 조성한 자연학습관찰길이 시민들의 환경친화적 휴식공간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등산로나 산책길 주변에 위치,쉽게 찾을 수 있는데다 도시에서는 찾아보기어려운 화초류가 많아 가족들의 산책겸 체험공간으로도 제격이다.

서울시는 지난 96년부터 지금까지 일선 구청에 조성사업비를 전액 지원,종로구 옥인동 인왕산공원과 송파구 오금동 오금공원 등 모두 10곳에 자연학습관찰길을 조성했다.

자투리땅을 일궈 만든 자연학습관찰길에는 산딸나무 산벚나무 병꽃나무 목련 등 꽃나무 22종 1만7,805그루와 뻐꾹새 구절초 복주머니꽃 할미꽃 수호초참나리 등 42종 8만여 포기의 야생 초화류가 심어져 계절별로 이곳을 찾는사람들에게 인상깊은 정취를 안겨주고 있다.

청소년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각 지역마다 식물의 특성을 소개하는 안내판도 설치돼 있다.

이곳을 찾은 사람은 연간 30여만명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되며 주로 가족 나들이객이 많고 최근에는 유치원생이나 초등학생들의 자연체험 장소로도 각광을 받고 있다.

서울시는 이처럼 자연학습관찰길이 주민들로부터 사랑을 받음에 따라 내년부터 2002년까지 15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10여곳을 추가로 조성하기로 했다.

일선 자치구와 협의,서울지역의 크고 작은 산 10곳에 각 1곳씩을 만든다는계획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계절에 따라 다양한 꽃을 피우는 초화류를 많이 심어 청소년들이 자연의 섭리와 아름다움을 손쉽게 체험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어른들에게는 옛 정취 속에서 편한 휴식을 가질 수 있도록 꾸며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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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재억기자 jeshim@
2000-06-27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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