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강제통합 없을것”

“은행 강제통합 없을것”

입력 2000-06-27 00:00
수정 2000-06-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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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빛·조흥 등 공적자금이 투입된 은행들이 지주회사 방식의 통합에 반대하면 강제로 지주회사로 통합하지 않기로 했다.

또 은행의 추가부실 규모는 일반은행 3조1,000억원,특수은행 7,000억원 등모두 3조8,000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잠재부실을 클린화하는 과정에서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 비율이 8%에 미달하는 은행은 자구노력이 타당하면적기 시정조치를 유예하기로 했다.

이용근(李容根)금융감독위원장은 26일 기자간담회에서 금융권 구조조정에대한 정부 입장을 이같이 밝혔다.

이위원장은 금융지주회사 방식을 통한 공적자금 투입은행의 구조조정과 관련,“정부는 금융지주회사 방식이 옳은 방향이라고 보고 있으나 금융권에서는 이 제도가 공적자금 투입은행의 합병을 위해 마련된 것으로 잘못 알고 있다”고 밝혔다.이어 “금융지주회사는 합병과 동의어가 아니다”면서 “은행이나 노조가 반대하면 공적자금 투입은행들을 지주회사로 묶는 것을 강행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위원장은 은행의 잠재부실을 청소하는 과정에서 BIS 자기자본비율이 8%이하로 낮아지는 은행은 영업이익 확충과 경비절감,증자·외자유치,후순위채 매각 등의 자구노력을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금융당국은 기업의 자금난과 관련,은행들이 담보위주의 대출관행에서 벗어나 신용대출을 적극적으로 하도록 독려하기로 했다.



박현갑기자 eagleduo@
2000-06-27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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