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시대 산릉제례 재현

조선시대 산릉제례 재현

입력 2000-06-26 00:00
수정 2000-06-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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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 왕과 왕비에 대한 제사의식의 하나인 산릉제례(山陵祭禮)가 재현된다.

문화재청은 ‘건원릉 친향 기신제’(健元陵 親享 忌辰祭)를 27일 11시30분경기도 구리시 동구릉에 있는 조선 태조의 무덤 건원릉에서 봉행한다.

기신제는 초헌관(初獻官)이 장막(大次)에서 제례복으로 갈아입은 뒤 가마(小輿)를 타고 배향관(配享官)과 함께 정자각(丁字閣)으로 들어가는 것으로 시작하여 21명의 제관과 종친·문무관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된다.

조선시대 초에는 왕과 왕비가 승하한 뒤 대상 다음 다음 달에 지내는 담제까지 매월 초하루 및 보름(朔望)과 정초·한식·단오·추석·동지·그믐 등 속절(俗節)에 왕 또는 왕세자가 능에 행차하여 제례를 행하고,담제 후에는 경복궁 문소전(文昭殿)에서 기신제(忌辰祭)를 지냈다.

그러다 임진왜란을 겪은 다음부터는 담제 이후에도 산릉에서 기신제를 봉행했다고 한다.

산릉제례는 문화재청이 지난 1997년부터 관계전문가의 철저한 고증을 거쳐해마다 재현하고 있다.



서동철기자 dcsuh@
2000-06-26 2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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