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정상회담이나 남북경협 얘기가 나오면 부동산 시장에서 감초처럼 등장하는 곳이 강원도의 양구·화천·인제·홍천이다.
양구는 홍천이나 인제에 비해 땅값이 싸고 관심도 덜한 편이지만 육로 금강산 관광과 관련해서는 빼놓을 수 없는 곳이다.서울에서 금강산과 설악산을갈수 있는 가장 가까운 길목에 바로 자리잡고 있기 때문이다.
춘천∼오음리∼양구로 이어지는 도로변에서는 ‘금강산 가는길’이라는 문구가 적힌 중개업소의 고객유치용 현수막을 간간이 볼수 있다.
게다가 양구는 빼어난 관광자원이라고 할 수 있는 파로호가 지척에 자리잡고 있어 전원주택지로도 각광을 받는 곳이다.
◆현지 동향/ 빼어난 자연경관과 양호한 입지여건을 갖추고 있지만 양구 역시다른 곳과 마찬가지로 남북 정상회담 이후 전화문의만 늘어났을 뿐 체감경기는 호전되지 않고 있다.
금융위기 이후 시작된 침체 분위기를 아직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지난 89년 정주영(鄭周永) 전 현대 명예회장의 방북계획 발표시기를 정점으로내리막 길을 걷고 있다는 게 현지 중개업소 관계자들의 얘기다.파로호 근처는 전원주택 건립공사가 한창인 곳이 있는가 하면 짓다가 중단된 단지형 전원주택지도 발견할 수 있다.
가격은 약보합세속에 임야는 평당 1,000∼5,000원,농지 등 일반토지는 4,000원부터 있다.국도변 노른자위 땅은 5만원짜리도 있다.전원주택지는 2만∼5만원선이며 골짜기에 자리잡은 땅은 1만∼1만5,000원짜리까지 다양하다.인제와 홍천은 양구에 비해 2∼3배 높은 가격대를 유지하고 있다.홍천은 거래도비교적 이뤄지는 편이다.
김유수(金兪秀) 청산부동산 대표는 “양구는 인제와 홍천에 비해 가격이 절반이하 수준”이라며 “남북교류가 본격화된다는 점을 가정하면 지리상의 잇점으로 발전 가능성은 양구가 더 높은 편”이라고 말했다.
영월댐의 백지화로 평화의 댐 활용설이 나돌고 있는 화천은 비교적 입지여건이 좋은 임야가 평당 2,000∼3,000원,밭이 3,000∼5,000원으로 보합세를유지하고 있지만 분지가 넓지 않아 매물이 적다.
◆이런 곳이 유망하다/ 금강산 가는 길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은 31번 국도변이 좋다.이런 곳으로는 동면과 방산면 등의 31번 국도 주변을 꼽을 수 있다.
46번 국도 춘천∼양구간 확포장 공사가 끝나는 2004년에는 금강산 방면 직선거리가 홍천이나 인제를 통과하는 것보다 1시간 가량 빨라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파로호 주변 준농림지도 괜찮다는 평가다.그러나 양구에서 차로 30분 이상거리는 피하는 것이 좋다고 현지 중개업소에서는 조언하고 있다.화천은 평화의 댐 근처가 유망하다.그러나 현재는 매물도 없고 사려는 사람도 거의 없다.
김성곤기자 sunggone@.
*양구지역 투자 유의점.
대부분의 휴전선 접경지역이 그렇듯이 양구 역시 외지인들이 수요자인 경우가 많다.
다른 지역 부동산업자들이 매물을 보유하고 있는 경우도 있다.한때는 이들에 의해 가보지도 않고 땅을 사두는 ‘묻지마 투자’가 있었지만 지금은 이런 류의 투자는 피하는 게 좋다.
전원주택의 경우 경관이 좋다고 도시와 너무 떨어진 곳을 택하는 것은 좋지않다.오음리 쪽은 오지여서 생활에 많은 불편이 따를 수 있다.
가급적 현지 부동산을 이용하는 것이안전하다.양구에는 20여개의 부동산중개업소가 활동중이다.
김종원(金鍾元) 전국부동산중개업협회 양구지회장은 “현지 부동산을 이용하면 사기당할 위험이 없다”며 “땅 매입시에는 반드시 현지를 방문하는 등철저한 준비와 조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성곤기자
양구는 홍천이나 인제에 비해 땅값이 싸고 관심도 덜한 편이지만 육로 금강산 관광과 관련해서는 빼놓을 수 없는 곳이다.서울에서 금강산과 설악산을갈수 있는 가장 가까운 길목에 바로 자리잡고 있기 때문이다.
춘천∼오음리∼양구로 이어지는 도로변에서는 ‘금강산 가는길’이라는 문구가 적힌 중개업소의 고객유치용 현수막을 간간이 볼수 있다.
게다가 양구는 빼어난 관광자원이라고 할 수 있는 파로호가 지척에 자리잡고 있어 전원주택지로도 각광을 받는 곳이다.
◆현지 동향/ 빼어난 자연경관과 양호한 입지여건을 갖추고 있지만 양구 역시다른 곳과 마찬가지로 남북 정상회담 이후 전화문의만 늘어났을 뿐 체감경기는 호전되지 않고 있다.
금융위기 이후 시작된 침체 분위기를 아직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지난 89년 정주영(鄭周永) 전 현대 명예회장의 방북계획 발표시기를 정점으로내리막 길을 걷고 있다는 게 현지 중개업소 관계자들의 얘기다.파로호 근처는 전원주택 건립공사가 한창인 곳이 있는가 하면 짓다가 중단된 단지형 전원주택지도 발견할 수 있다.
가격은 약보합세속에 임야는 평당 1,000∼5,000원,농지 등 일반토지는 4,000원부터 있다.국도변 노른자위 땅은 5만원짜리도 있다.전원주택지는 2만∼5만원선이며 골짜기에 자리잡은 땅은 1만∼1만5,000원짜리까지 다양하다.인제와 홍천은 양구에 비해 2∼3배 높은 가격대를 유지하고 있다.홍천은 거래도비교적 이뤄지는 편이다.
김유수(金兪秀) 청산부동산 대표는 “양구는 인제와 홍천에 비해 가격이 절반이하 수준”이라며 “남북교류가 본격화된다는 점을 가정하면 지리상의 잇점으로 발전 가능성은 양구가 더 높은 편”이라고 말했다.
영월댐의 백지화로 평화의 댐 활용설이 나돌고 있는 화천은 비교적 입지여건이 좋은 임야가 평당 2,000∼3,000원,밭이 3,000∼5,000원으로 보합세를유지하고 있지만 분지가 넓지 않아 매물이 적다.
◆이런 곳이 유망하다/ 금강산 가는 길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은 31번 국도변이 좋다.이런 곳으로는 동면과 방산면 등의 31번 국도 주변을 꼽을 수 있다.
46번 국도 춘천∼양구간 확포장 공사가 끝나는 2004년에는 금강산 방면 직선거리가 홍천이나 인제를 통과하는 것보다 1시간 가량 빨라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파로호 주변 준농림지도 괜찮다는 평가다.그러나 양구에서 차로 30분 이상거리는 피하는 것이 좋다고 현지 중개업소에서는 조언하고 있다.화천은 평화의 댐 근처가 유망하다.그러나 현재는 매물도 없고 사려는 사람도 거의 없다.
김성곤기자 sunggone@.
*양구지역 투자 유의점.
대부분의 휴전선 접경지역이 그렇듯이 양구 역시 외지인들이 수요자인 경우가 많다.
다른 지역 부동산업자들이 매물을 보유하고 있는 경우도 있다.한때는 이들에 의해 가보지도 않고 땅을 사두는 ‘묻지마 투자’가 있었지만 지금은 이런 류의 투자는 피하는 게 좋다.
전원주택의 경우 경관이 좋다고 도시와 너무 떨어진 곳을 택하는 것은 좋지않다.오음리 쪽은 오지여서 생활에 많은 불편이 따를 수 있다.
가급적 현지 부동산을 이용하는 것이안전하다.양구에는 20여개의 부동산중개업소가 활동중이다.
김종원(金鍾元) 전국부동산중개업협회 양구지회장은 “현지 부동산을 이용하면 사기당할 위험이 없다”며 “땅 매입시에는 반드시 현지를 방문하는 등철저한 준비와 조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성곤기자
2000-06-22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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