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금난 綜金 1조원 긴급지원

자금난 綜金 1조원 긴급지원

입력 2000-06-21 00:00
수정 2000-06-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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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심각한 자금난을 겪고 있는 종금사에 1조여원을 긴급 지원하기로 했다.또 부실한 종금사를 예금보험공사의 자회사 또는 은행 등에 인수·합병하기로 했다.그러나 대주주 책임하에 자구노력을 벌이는 종금사에게는 후순위채 인수 등의 방식으로 자금을 지원하기로 했다.

정부는 20일 중앙청사에서 이헌재(李憲宰) 재정경제부 장관 주재로 경제장관간담회를 열어 이같은 내용의 종금사 구조조정 방안을 마련했다.

정부는 종금사의 유동성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은행을 통해 자발어음 매입방식으로 1,000억∼2,000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이용근(李容根) 금융감독위원장은 종금사 전체에 대해 다음달 20일까지 신자산건전성 분류기준(FLC)에 따른 실사작업을 벌여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비율이 8% 이하인 경우 적기시정조치를 하겠다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공적자금이 투입된 종금사는 일단 예금보험공사의 자회사로전환한 뒤 연말까지 은행·증권회사로 업종을 바꾸거나 합병하는 방식으로정리할 것”이라고 말했다.부실하면서도 회생 가능성이 있는종금사는 금융지주회사 산하 투자전문회사로 개편된다. 정부는 일시적 유동성 부족으로 종금사가 쓰러지는 일을 막기 위해 은행이 종금사 발행어음을 매입할 수 있는한도를 설정해 종금사별로 1,000억∼2,000억원의 유동성을 지원하기로 했다.

박정현 박현갑기자 jhpark@
2000-06-21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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