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金大中)대통령을 위해 15일 평양에서 열린 오찬 및 순안공항 환송행사에 군부 실세로 당 서열 3위인 조명록(趙明祿)군 총정치국장이 양복 차림으로 참석해 관심을 모았다.
조 총정치국장이 군복을 입지 않고 사복 차림으로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낸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다.그동안 서방 언론에 비쳐진 그의 모습은 예외없이 군복 차림이었다.때문에 우리측 전문가들조차 그를 금방 알아보지 못할정도였다.
조 총정치국장은 이날 오찬 석상에서 김 국방위원장을 대신해 오찬사를 낭독하는 등 두터운 신임을 과시했다.
그는 오찬사에서 “우리 국방위원회는 김대중 대통령의 평양 방문과 더불어마련된 통일 건설에 대해 만족한 생각을 갖고 높이 평가한다”고 남북공동선언에 대한 북한 군부의 지지를 분명히 밝혔다.
오일만기자 oilman@
조 총정치국장이 군복을 입지 않고 사복 차림으로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낸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다.그동안 서방 언론에 비쳐진 그의 모습은 예외없이 군복 차림이었다.때문에 우리측 전문가들조차 그를 금방 알아보지 못할정도였다.
조 총정치국장은 이날 오찬 석상에서 김 국방위원장을 대신해 오찬사를 낭독하는 등 두터운 신임을 과시했다.
그는 오찬사에서 “우리 국방위원회는 김대중 대통령의 평양 방문과 더불어마련된 통일 건설에 대해 만족한 생각을 갖고 높이 평가한다”고 남북공동선언에 대한 북한 군부의 지지를 분명히 밝혔다.
오일만기자 oilman@
2000-06-16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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