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확산 불구 신문발행 부수 증가

인터넷 확산 불구 신문발행 부수 증가

입력 2000-06-14 00:00
수정 2000-06-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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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우데자네이루 AP 연합] 인터넷의 확산은 일부 전문가의 예측과는 달리세계 신문업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고 세계신문협회(WAN)간부가 12일 말했다.

WAN의 티모시 볼딩 사무총장은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열린 53차 세계신문총회에서 WAN이 47개국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27개국의 일간지 발행부수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이렇게 밝혔다.

또 신문 부수가 줄어들고 있는 나라들의 대다수에서도 감소율이 둔화되고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덧붙였다.

볼딩 총장은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인 “빌 게이츠가 2년 전 ‘2000년이 되면 신문과 잡지의 시대가 끝나기 시작할 것’이라고 호언했으나 잘못된 것”이라면서 98년을 계기로 신문.잡지 업계가 회복되기 시작했으며 99년에도 그추세가 이어졌다고 강조했다.

그는 신문과는 달리 TV의 경우 인터넷의 확산으로 오히려 타격받은 것으로나타났다면서 인터넷 때문에 신문 읽는 시간을 줄였다는 사람보다 TV 청취시간을 줄였다고 응답한 케이스가 6배이상 많았다고 밝혔다.

그는 인터넷 보급률이 높은 국가의 경우 젊은층이 신문을 상대적으로 더 많이 읽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덧붙였다.



인터넷 보급 확산에도 불구하고 신문이 이처럼 위상을 유지하고 있는 이유는 이것이 정보 보급에서 신뢰성을 갖기 때문이라고 볼딩 총장은 강조했다.
2000-06-14 2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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