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생 34% “남북경협 시급”

서울대생 34% “남북경협 시급”

입력 2000-06-13 00:00
수정 2000-06-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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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월간지 ‘우리세대’가 지난달 29일부터 1주일 동안 학부생 290명을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이번 회담에서 가장 시급히 해결해야 할 과제에대해 34.4%가 ‘남북한 경제 협력’이라고 대답했다.통일에 대한 협의와 통일 방안 마련 24.6%,이산가족 상봉 22.5%,군비 축소 17.2%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정상회담 성과에 대해서는 83.7%가 큰 기대를 하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만남에 의의를 둘 수 있지만 큰 성과물은 내기 어려울 것’이라는의견이 78%나 됐으며 ‘상당한 결과물을 낼 것’이라는 답변은 12.4%였다.

회담 성사 이유에 대해서는 ‘북한의 경제적 어려움’과 ‘북한의 실리외교’라는 응답자가 각각 36.3,25.5%로 북한의 내적 요인이 회담 성사에 결정적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통일을 반드시 이뤄야 하는 이유로는 ‘남북 경제에 긍정적 영향 때문’이라고 답한 사람이 39%,‘한민족이기 때문’이 35.7% 였으며 ‘동북아 긴장관계 완화’ 10.9%,‘이산가족 고통 해소’ 5% 순이다.

통일 이후 예상할 수 있는가장 큰 문제에 대해서는 ‘남한의 엄청난 통일비용 부담과 북한 지역의 경제적 낙후로 인한 사회 불만과 혼란’이라고 답한 학생이 67.2%에 달해 서울대생들은 실리 차원에서 통일을 바라보는 측면이 강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영우기자
2000-06-13 2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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