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BBC 방송 마크 패로우(Mark Perrow)아시아지국장이 남북정상회담을 하루 앞둔 12일 대한매일에 보내온 특별기고를 요약·정리한다.
남북이 분단된지 55년만에 양측 지도자간의 최고위급 회담이 개최된다.전세계가 집중하고 있는 역사적인 사건이다.회담이 가져올 성과에 대해 관심이집중되고 있다.
그러나 시기상조라는 느낌도 든다.남한은 북한에 이산가족 상봉,핵을 포함한 대량 살상무기 개발 중단 등을 요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고,북측도 미군철수 등을 거론할 가능성이 있다.이러한 민감한 사안들이 첫 만남에서 타결된다는 것은 불가능하다.
이번 남북정상회담은 대화가 단절됐던 한반도에서 남북 양측이 반세기라는시간의 장벽을 넘어 서로 만난다는 데 의미가 크다.특히 그 만남이 민간차원이 아닌 최고지도자 차원의 회담이라는 데 주목해야 한다.남북 정상회담이꾸준히 지속될 지는 이번 회담이 좌우할 것이다.
민감한 사안을 요구하기 위한 자리라기 보다 서로에 다가서기 위한 첫 단계로 보고 차차 발전해 나가도록 해야 할 것이다.김정일(金正日)국방위원장이서울을 방문할지 여부도 이번 회담에 달린 것 같다.
따라서 회담의 가장 큰 걸림돌은 북측의 태도다.북측은 가장 보수적인 나라로 변화를 원치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이번 회담이 성공하려면 북한도 일정 부분 양보를 하는 유연성있는 태도를 보이는 것이 중요하다.남북회담이 동아시아는 물론 전 세계의 세력구도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다.미국·러시아·중국 등 강대국들의 관계에 변화가 올 수도 있다.그 중에서도 궁극적으로는 미국의 핵 비확산정책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본다.일본을 포함한기타 아시아 국가도 북한으로 부터 핵위협을 받고 있는 만큼 영향권 안에든다.
남북이 분단된지 55년만에 양측 지도자간의 최고위급 회담이 개최된다.전세계가 집중하고 있는 역사적인 사건이다.회담이 가져올 성과에 대해 관심이집중되고 있다.
그러나 시기상조라는 느낌도 든다.남한은 북한에 이산가족 상봉,핵을 포함한 대량 살상무기 개발 중단 등을 요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고,북측도 미군철수 등을 거론할 가능성이 있다.이러한 민감한 사안들이 첫 만남에서 타결된다는 것은 불가능하다.
이번 남북정상회담은 대화가 단절됐던 한반도에서 남북 양측이 반세기라는시간의 장벽을 넘어 서로 만난다는 데 의미가 크다.특히 그 만남이 민간차원이 아닌 최고지도자 차원의 회담이라는 데 주목해야 한다.남북 정상회담이꾸준히 지속될 지는 이번 회담이 좌우할 것이다.
민감한 사안을 요구하기 위한 자리라기 보다 서로에 다가서기 위한 첫 단계로 보고 차차 발전해 나가도록 해야 할 것이다.김정일(金正日)국방위원장이서울을 방문할지 여부도 이번 회담에 달린 것 같다.
따라서 회담의 가장 큰 걸림돌은 북측의 태도다.북측은 가장 보수적인 나라로 변화를 원치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이번 회담이 성공하려면 북한도 일정 부분 양보를 하는 유연성있는 태도를 보이는 것이 중요하다.남북회담이 동아시아는 물론 전 세계의 세력구도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다.미국·러시아·중국 등 강대국들의 관계에 변화가 올 수도 있다.그 중에서도 궁극적으로는 미국의 핵 비확산정책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본다.일본을 포함한기타 아시아 국가도 북한으로 부터 핵위협을 받고 있는 만큼 영향권 안에든다.
2000-06-13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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