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난 陳稔장관 “공공개혁 비틀거리다니…”

화난 陳稔장관 “공공개혁 비틀거리다니…”

입력 2000-06-09 00:00
수정 2000-06-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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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념(陳념) 기획예산처장관이 8일 몹시 화가 난 표정으로 기자실을 찾았다.

진 장관은 보통 잘 웃고 농담도 잘하는 스타일이다.그래서 이날 화가 난 것은 매우 이례적으로 보일 정도다.

진 장관은 일부 언론에서 “공공부문 개혁이 미진하고 방향도 잃고있다”고지적한 것과 관련, 기자간담회를 갖고 목소리를 높였다.진 장관은 “공공부문 개혁이 방향도 없이 흔들리고 가장 개혁이 뒤진다는 것은 알다가도 모를일”이라고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그는 “공공부문의 인력을 20% 줄이고 법정퇴직금 제도도 고치는 등 개혁을하고있는데 개혁이 뒤진다는 게 무슨 얘기냐”고 반문했다.공적자금이 투입된 금융기관들보다도 오히려 공공부문의 인력을 더 줄이고 있다는 게 진 장관의 설명이다.일부 공적자금이 투입된 은행의 경우 명예퇴직금으로 월급의30개월치를 주고있지만 우량한 공기업의 명퇴금도 1년정도로 바꿨다는 말도덧붙였다.

진 장관은 “공기업 민영화 문제만 해도 이미 지난해 방침을 세운 것”이라며 “다만 현재 주가가 낮아 현 시세로 외국에 팔 경우국민의 재산에 손실을 입힐 수 있어 매각 시기를 놓고 고민중”이라고 말했다.예컨대 포항제철의 경우 지금 외국에 주식을 내다팔면 주당 9만∼10만원선에 불과해 지난해말보다 주당 5만원 정도 떨어져 매각시기를 놓고 이런 저런 검토를 하고있다는 의미다.

곽태헌기자 tiger@
2000-06-09 3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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