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도 잘골라야 손해 안본다

채권도 잘골라야 손해 안본다

강선임 기자 기자
입력 2000-06-09 00:00
수정 2000-06-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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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가 오르면 사고 내리면 팔아라’ 다음달 채권시가평가제의 도입으로 개인투자자들의 채권투자전략에 일대 방향전환이 불가피해졌다.채권시가평가제가 시행되면 시중금리 움직임에 따라채권수익률이 매일 변하게 된다.따라서 증시에서 주가가 떨어지면 원금을 까먹듯 시장에서 채권값이 떨어지면 원금을 날릴 수가 있다.한국투신 황보영옥(皇甫永玉) 채권1팀장은 “오는 20일 투신사별로 공시하는 펀드수익률과 부실채권 내역을 살펴본 뒤 채권 투자를 결정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운용회사와 펀드매니저를 고려한다/ 투자방향에 따라 현재 판매하고 있는펀드를 몇 개 고른 뒤 운용사들의 과거 실적과 자산운용 전략,펀드매니저를살펴봐야 한다.20일 공시하는 수익률도 감안해야 한다.운용사회사의 채권운용시스템이나 투자철학에 따라 운용회사의 투자성향이 좌우되기 때문이다.펀드매니저의 특성과 운용스타일은 따져보고 과거 운용했던 펀드의 수익률이큰 기복이 없었는지를 알아봐야 한다.지난 1일부터 상품이 채권형,혼합형,주식형으로 바뀌었으므로상품별로 채권과 주식비율,그리고 어떤 채권들이 포함되었는지도 확인한다.안정적인 수익을 내려면 해당 채권을 발행한 기업내용도 파악한다.

■금리 하락기에 사라/ 시가평가제가 도입되면 운용실적이 매일매일 반영되므로 펀드매니저들이 채권값 변화에 따라 매매전략을 짜는 등 적극적 투자에나설 것이다.금리 내려가면 채권값이 올라 평가익이 발생하게 된다.반면 금리상승때는 채권값이 떨어지므로 이때 구입하면 수익을 낼 수 있다.

■주식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 시가평가제가 실시되면 기업에 따라 명암이 엇갈릴 전망이다.채권운용자들은 현재 투자적격등급인 BBB급 채권도 제대로 유통되기 힘들 것이라고 진단한다.더구나 시중에는 일부 대기업의 유동성 위기론이 나돌고 있다.채권시가평가제는 하반기에 만기가 돌아올 30조원 규모의회사채에 영향을 줄 수 있으므로 주식 매입때 기업들의 유동성 문제를 반드시 고려해야 한다.

대한민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 최호정 회장, 행안위 서범수, 이성권 의원 만나 ‘지방의회법’ 조기 제정 당부

대한민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 최호정 회장(서울시의회 의장)이 22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간사인 서범수 의원(국민의힘)과 행안위 위원이자 국민의힘 지방자치위원장을 맡고 있는 이성권 의원을 차례로 만나 지방의회법 제정 등 지방의회 제도 개선에 대한 협조를 요청했다. 이날 최 회장은 지방의회법이 내년 상반기 내에 통과될 수 있도록 행안위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을 당부했다. 최 회장은 “지방의회법은 20대 국회부터 22대 국회까지 총 9건의 제정안 발의가 이뤄질 정도로 오랜 기간 그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되어 왔다”라며 “다행히 내년 중 지방의회법 제정에 뜻이 모이고 있는 상황으로, 7월에 새롭게 시작하는 지방의회부터 지방의회법을 적용할 수 있도록 내년 초에 제정에 힘을 모아 달라”고 요청했다. 지방의회법은 현재 국회법처럼 지방의회의 조직과 운영, 의원의 지위 및 권한 등을 명확히 규정하는 독립된 법률이다. 현재 지방의회에 관한 사항은 지방자치법에 일부 조항으로만 규정돼 있어 의회의 자율성과 독립성이 제한된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지방의회법이 제정되면 의회 운영의 자율성이 높아지고, 집행부에 대한 견제와 균형 기능이 강화돼 진정한 풀뿌리 민주주의 실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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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선임기자 sunnyk@

2000-06-09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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