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의 소리/ 김포공항 주차장 손수레 진입 허용해야

독자의 소리/ 김포공항 주차장 손수레 진입 허용해야

입력 2000-06-08 00:00
수정 2000-06-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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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외국에서 돌아온 아버지를 공항으로 마중나간 적이 있었다.반갑게재회한 뒤 손수레에 짐을 싣고 주차장으로 향했다.그런데 손수레를 가지고는주차장까지 갈 수가 없었다.

시멘트 분리대로 사람만 통과할 수 있게 해놓았기 때문이었다. 그래서인지주차장으로 들어서는 입구마다 차를 세우고 짐을 옮겨 싣는 사람들로 인해거의 발걸음을 뗄 수 없을 정도였다.반대쪽엔 빈 손수레들이 여기저기 널려있어 차량통행은 물론 걷기도 불편했다.나도 아버지를 기다리게 한 뒤 멀리주차해놓은 곳까지 가서 차를 몰고 왔다.그리고는 제법 오랜 시간 짐을 부리고 있는 차들 뒤에 섰다가 차례가 와서야 짐을 실을 수가 있었다.

이처럼 주차장으로 손수레를 끌고 가지 못하게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여러외국에서 공항 주차장을 이용해봤지만 어디서나 손수레를 바로 주차장의 자동차까지 가지고 갈 수 있었다.손수레 회수의 시간과 경비를 줄이느라 그런발상을 했는지는 모르겠지만 외국에 다녀오거나 가족 등을 마중 나갈 때마다여간 불편한 것이 아니다.

그래서 그런지임시로 잠깐 세울 수 있는 청사 앞이 짐을 싣는 차들로 인해늘 북새통을 이루고 있지않는가. 손수레는 반드시 주차장 안까지 밀고 들어갈 수 있어야 한다.국제 공항의 위신을 세우기 위해서라도 말이다.

손성훈[서울 동작구 상도3동]

2000-06-08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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