醫協 “20일부터 폐업”

醫協 “20일부터 폐업”

입력 2000-06-05 00:00
수정 2000-06-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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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의사협회(회장 金在正) 소속 의사 3만여명은 4일 오후 경기도 과천 정부종합청사 앞에서 ‘잘못된 의약분업 저지를 위한 전국의사 결의대회’를갖고 “정부의 성의 있는 조치가 없으면 다음달 1일로 예정된 의약분업 실시에 앞서 20일부터 폐업에 들어가겠다”고 강경 투쟁 의사를 밝혔다.

의사들은 처방료·조제료 현실화,전문의약품 확대,약사의 임의조제 근절방안 제시 등의 내용을 담은 ‘우리의 요구’ 10개항을 발표하고 정부가 이에대해 오는 15일까지 성의 있는 답변을 하지 않으면 20일부터 병·의원 집단폐업과 전공의 사표 제출,의대생 수업 거부 등 총력 투쟁을 전개하기로 결의했다.

이들은 채택한 결의문에서 “밥그릇 챙기기가 아니라 진료권 확보를 원하는것이며 의사들도 결코 파국을 원치 않는다”면서 “정부가 진정 국민건강을염려한다면 법시행 이전에 문제점들을 보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회장 등 80명의 의사들은 집회가 끝날 무렵 대정부 강경 투쟁을 다짐하는 집단 삭발식을 가졌다.

집회에 참가한 엄민용(嚴珉鎔·41·경기도안양시 엄민용 소아과의원 원장)씨는 “의약분업 실시의 최대 장애물은 국민의 방만한 의료 소비문화”라면서 “정책의 사전 준비가 철저해야 하고 의료환경을 개선해야 하는데도 정부가 7월 1일 의약분업을 강행하려는 것은 졸속 행정의 표본”이라고 비판했다.

전영우기자 ywchun@
2000-06-05 2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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