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노동조합(위원장 玄相允)이 이틀째 파업을 강행함에 따라 KBS는 일부 프로그램 진행자를 교체하는 등 방송운영에 차질을 빚었다.
KBS노조는 사측과의 임금협상이 결렬된 뒤 지난달 29∼30일 찬반투표를 거쳐 지난 3일 오전 5시부터 파업에 돌입했다.
이번 파업에 차장급 이하 사원이 대거 참여하자 KBS는 3일 방송된 1TV ‘KBS 뉴스광장’에 김혜례 기자 대신 유애리 아나운서를 투입하는 등 TV와 라디오의 생방송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그렇지만 아직 제작 여유분이 있어 대부분 프로그램은 정상적으로 방영됐다.
KBS측은 “파업기간 모든 프로그램의 제작과 진행에 노조원 대신 부장급 이상 간부사원과 비노조원을 투입해 정상적으로 방송을 진행할 것”이라면서“1주일 정도는 편성에 변동이 없겠지만 파업이 장기화한다면 파행 편성도불가피하다”고 밝혔다.
한편 중재에 나선 중앙노동위원회가 지난 1일 제시한 7% 임금 인상 권고안에 대해 KBS는 수용 의사를,노조는 수용 거부 의사를 각각 밝혔다.
KBS노조 관계자는 “회사측이 편중 인사 시정 등 사내 개혁문제에 대해서는전혀 관심을 보이지 않고 있다”면서 “임금문제보다 사내 개혁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말했다.
장택동기자 taecks@
KBS노조는 사측과의 임금협상이 결렬된 뒤 지난달 29∼30일 찬반투표를 거쳐 지난 3일 오전 5시부터 파업에 돌입했다.
이번 파업에 차장급 이하 사원이 대거 참여하자 KBS는 3일 방송된 1TV ‘KBS 뉴스광장’에 김혜례 기자 대신 유애리 아나운서를 투입하는 등 TV와 라디오의 생방송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그렇지만 아직 제작 여유분이 있어 대부분 프로그램은 정상적으로 방영됐다.
KBS측은 “파업기간 모든 프로그램의 제작과 진행에 노조원 대신 부장급 이상 간부사원과 비노조원을 투입해 정상적으로 방송을 진행할 것”이라면서“1주일 정도는 편성에 변동이 없겠지만 파업이 장기화한다면 파행 편성도불가피하다”고 밝혔다.
한편 중재에 나선 중앙노동위원회가 지난 1일 제시한 7% 임금 인상 권고안에 대해 KBS는 수용 의사를,노조는 수용 거부 의사를 각각 밝혔다.
KBS노조 관계자는 “회사측이 편중 인사 시정 등 사내 개혁문제에 대해서는전혀 관심을 보이지 않고 있다”면서 “임금문제보다 사내 개혁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말했다.
장택동기자 taecks@
2000-06-05 26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