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들의 ‘과도한 골프’에 대한 사정당국의 내사설이 나도는 것과 관련,청와대가 진화에 나섰다.
청와대 민정수석실은 2일 최근 일부 장관들이 업무시간 중 골프를 치다가사정당국에 적발됐다는 일부 보도에 대해 ‘정부의 도덕성을 흠집내려는 악의적인 것’이라고 일축했다.
신광옥(辛光玉)민정수석은 “대통령에게 그런 보고를 한 적도,그런 지시를받은 적도 없다”면서 “진위를 확인한 결과 전혀 사실무근”이라고 밝혔다.
업무시간에 골프를 쳤다는 소문에 시달린 해당 장관들이 오히려 항의전화를해왔다는 것이다.모 장관은 출입기자들과 업무시간 뒤 골프를 친 것으로 ‘업무의 연장’이라고 설명했다.
신 수석은 “장관들이 업무시간에 골프를 쳤다면 정부의 (사정)의지를 확실히 내보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므로 내사 사실을 숨길 이유가 없다”면서“내사설은 전혀 알지 못하고 있다”고 거듭 강조했다.김대중(金大中)대통령에게 보고하거나 지시를 받은 적도 없는데 내사설이 떠도는 자체가 의아하다고 덧붙였다.
신 수석은 그러나 “김 대통령이 서울 종암경찰서 일부 경찰관들의 비리를보고받고 부정부패 척결을 지시한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이어 ▲중하위공직자 비리 척결 ▲난(亂)개발과 관련된 지자체와 업자 비위 ▲지방 토착인사 비리 등에 대한 광범위한 조사가 이뤄지고 있다고 밝혔다.
양승현기자 yangbak@
청와대 민정수석실은 2일 최근 일부 장관들이 업무시간 중 골프를 치다가사정당국에 적발됐다는 일부 보도에 대해 ‘정부의 도덕성을 흠집내려는 악의적인 것’이라고 일축했다.
신광옥(辛光玉)민정수석은 “대통령에게 그런 보고를 한 적도,그런 지시를받은 적도 없다”면서 “진위를 확인한 결과 전혀 사실무근”이라고 밝혔다.
업무시간에 골프를 쳤다는 소문에 시달린 해당 장관들이 오히려 항의전화를해왔다는 것이다.모 장관은 출입기자들과 업무시간 뒤 골프를 친 것으로 ‘업무의 연장’이라고 설명했다.
신 수석은 “장관들이 업무시간에 골프를 쳤다면 정부의 (사정)의지를 확실히 내보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므로 내사 사실을 숨길 이유가 없다”면서“내사설은 전혀 알지 못하고 있다”고 거듭 강조했다.김대중(金大中)대통령에게 보고하거나 지시를 받은 적도 없는데 내사설이 떠도는 자체가 의아하다고 덧붙였다.
신 수석은 그러나 “김 대통령이 서울 종암경찰서 일부 경찰관들의 비리를보고받고 부정부패 척결을 지시한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이어 ▲중하위공직자 비리 척결 ▲난(亂)개발과 관련된 지자체와 업자 비위 ▲지방 토착인사 비리 등에 대한 광범위한 조사가 이뤄지고 있다고 밝혔다.
양승현기자 yangbak@
2000-06-03 2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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