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시장의 불안이 높아지자 벤처기업들도 자금긴축에 들어갔다.
지난달 ‘블랙 먼데이’로 불리는 주가 폭락사태가 최근 현대사태의 여파로회복될 기미를 보이지 않으면서 장기화할 조짐마저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벤처기업들은 기존 제조업체들보다 유동성 확보에 자신하면서도 침체된 주식시장의 분위기가 향후 자금조달에 차질을 주지 않을 까 대책마련에 부심하고있다.
메디슨은 29일 오전 이승우(李承雨) 사장 주재로 대책회의를 갖고 침체된주식시장의 장기화에 따른 대책을 논의했다.자금시장이 악화될 경우 보유하고 있는 한글과컴퓨터 주식 600만주와 코스닥 등록법인인 무한기술투자 지분을 매각해 6,000억원의 자금을 조달하고 진행중인 투자분야를 점검,급하지않은 투자는 당분간 미룬다는 방침이다.
또 이날 오전 메디슨 아메리카와 상하이 메디슨 등 14개 해외투자법인에 지시,현금흐름을 점검토록 했다.이 회사 관계자는 “코스닥이 호황일 때 자금은 많이 확보해둬 문제는 없지만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기 위한 예방책”이라고 밝혔다.
이지엠닷컴은 당초 이번달 말로 예정된 계열사 이지엠닷컴 코리아의 증자시기를 6월 이후로 연기했다.침체된 주식시장 상황에서 확실한 수익모델없이는 증자가 불가능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앞으로 주식시장의 상황 변화를지켜보면서 증자 규모와 시기를 결정할 예정이다.
인터넷 커뮤니티(동호회) 서비스업체인 네띠앙도 긴축 재정에 들어갔다.최근 100억원대의 전자메일 시스템을 들여온데다가 주식시장마저 회복될 기미를 보이지 않아 앞으로 자금관리가 쉽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이를 위해지난달 중순부터 텔레비젼 광고를 중단하는 등 매달 10억원에 이르는 마켓팅비용을 2∼3억원으로 줄이고 불요불급한 비용은 최대한 자제하고 있다.
김재천기자 patrick@
지난달 ‘블랙 먼데이’로 불리는 주가 폭락사태가 최근 현대사태의 여파로회복될 기미를 보이지 않으면서 장기화할 조짐마저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벤처기업들은 기존 제조업체들보다 유동성 확보에 자신하면서도 침체된 주식시장의 분위기가 향후 자금조달에 차질을 주지 않을 까 대책마련에 부심하고있다.
메디슨은 29일 오전 이승우(李承雨) 사장 주재로 대책회의를 갖고 침체된주식시장의 장기화에 따른 대책을 논의했다.자금시장이 악화될 경우 보유하고 있는 한글과컴퓨터 주식 600만주와 코스닥 등록법인인 무한기술투자 지분을 매각해 6,000억원의 자금을 조달하고 진행중인 투자분야를 점검,급하지않은 투자는 당분간 미룬다는 방침이다.
또 이날 오전 메디슨 아메리카와 상하이 메디슨 등 14개 해외투자법인에 지시,현금흐름을 점검토록 했다.이 회사 관계자는 “코스닥이 호황일 때 자금은 많이 확보해둬 문제는 없지만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기 위한 예방책”이라고 밝혔다.
이지엠닷컴은 당초 이번달 말로 예정된 계열사 이지엠닷컴 코리아의 증자시기를 6월 이후로 연기했다.침체된 주식시장 상황에서 확실한 수익모델없이는 증자가 불가능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앞으로 주식시장의 상황 변화를지켜보면서 증자 규모와 시기를 결정할 예정이다.
인터넷 커뮤니티(동호회) 서비스업체인 네띠앙도 긴축 재정에 들어갔다.최근 100억원대의 전자메일 시스템을 들여온데다가 주식시장마저 회복될 기미를 보이지 않아 앞으로 자금관리가 쉽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이를 위해지난달 중순부터 텔레비젼 광고를 중단하는 등 매달 10억원에 이르는 마켓팅비용을 2∼3억원으로 줄이고 불요불급한 비용은 최대한 자제하고 있다.
김재천기자 patrick@
2000-05-30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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