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銀 “부실銀과 합병 안해”

국민銀 “부실銀과 합병 안해”

입력 2000-05-27 00:00
수정 2000-05-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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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훈(金商勳) 국민은행장은 26일 “시너지효과가 없는 은행이나 공적자금이 투입된 은행과는 합병하지 않겠다”고 분명하게 입장을 밝혔다.

김 행장의 이같은 발언은 이날 오전 이헌재(李憲宰)재경부장관과 면담한 뒤에 나온 것이어서 합병대상에 대한 정부와의 사전조율 여부로 관심을 끌고있다.김 행장은 “구체적인 언급은 없었다”고 부인했으나 “정부가 강제결혼을 시키지 않을 것임은 분명한 것 같다”고 말해 사실상 부실은행과의 합병문제에 관해 정부와 논의를 마쳤음을 시사했다.이로써 외환 조흥 한빛(이상 공적자금 투입은행)과의 합병이나 같은 소매금융 전문으로 시너지효과가없는 주택과의 합병은 물건너간 것으로 보인다.

김 행장은 대주주인 골드만삭스도 합병을 하게 된다면 국민과 비슷한 수준의 우량은행과의 합병을 원한다고 밝혀 합병가능 대상을 한미 하나 신한 기업 은행으로 좁혔다.‘매머드뱅크’ 탄생 가능성(대한매일 26일자 참조)이한층 커졌다.

안미현기자 hyun@

2000-05-27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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