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 美고위관리 “정상회담뒤 SOFA 본격 협의”

주한 美고위관리 “정상회담뒤 SOFA 본격 협의”

입력 2000-05-25 00:00
수정 2000-05-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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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고위 미국관리는 24일 “남북정상회담 이후 미주둔군 지위협정(SOFA) 개정 협상이 본격적으로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이 관리는 이날 한국기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조만간 SOFA 개정 협상과 관련해 미측 입장을 한국정부에 전달할 예정”이라며 “한국정부가 검토할 시간적 여유를 가진 뒤 6월 정상회담 이후부터 한미간에 본격적인 협의가 시작될 것”이라고 말했다.

외교부 관계자는 “미국측이 늦어도 다음주까지는 협상안을 건넬 것이고,그뒤 안을 검토하는데 약 1주일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 미국관리는 주한미군 기지 반환 문제와 관련,“SOFA 협상이 형사재판관할권,신병인도시기 문제 등에 초점을 맞출 것이지만 한국민들이 많은 관심을갖고있는 미군기지와 훈련장 문제도 이번 협상에서 논의할 준비가 돼 있다”며 “SOFA 개정협상에서 양국 모두가 만족스런 방향으로 협상이 이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이어 주한미군이 한국정부에 제안한 ‘연합 토지관리계획’이 과거 무작위로 형성된 기지를 통합해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한것이라고 지적한 뒤“한국정부와 수주일내에 구체적으로 논의할 준비가 돼있다”고 덧붙였다.

오일만기자 oilman@
2000-05-25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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