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공여지 반환 난항

미군공여지 반환 난항

입력 2000-05-20 00:00
수정 2000-05-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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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북부지역 미군공여지 반환협상이 난항을 겪으면서 수해복구,도로 확·포장 공사 등이 차질을 빚고 있다.

21일 경기도 제2청과 관련 시·군,지역 주민들에 따르면 경기북부지역내 미군공여지는 파주·의정부·동두천시와 포천군 등 8개 시·군에 걸쳐 총 156.

69㎢로 이중 13.7%인 21.4㎢에 대해 미군측에 반환을 요구중이다.

의정부시의 경우 지난 87년부터 시내에 있는 부대와 헬기장 등 3곳(0.293㎢)이 도시발전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며 반환을 요구하고 있지만 미군측이 최근 20만평의 대토를 조건으로 내거는 바람에 협상이 진전을 보지 못하고 있다.

특히 국도 3호선 녹양동∼호원동 서울시계 구간 확장 및 포장공사에는 미군공여지 6,300여평이 포함돼 지난 94년부터 반환을 요청했으나 미군측이 이달 초에야 반환의사를 밝혀 당초 올해 말까지로 예정됐던 완공 목표에 차질이빚어지고 있다.

또 파주시 적성면 장좌리(1.332㎢)와 동두천시 장림지구(16.294㎢) 공여지도 지역 농민들이 지난 95년부터 훈련장으로 거의 사용되지 않고 있다며 반환을 요구하고 있다.

파주시와 동두천시도 지난 98년부터 각각 5.66㎢와 16.20㎢를 반환해 주도록 국방부를 통해 요청하고 있지만,국방부는 아직까지 현황조사만을 진행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밖에 지난 91년부터 수해방지사업을 위해 반환해줄 것을 요구했던 동두천시 상패동 신천변 병목구간 미군공여지는 최근 잇따라 수해가 발생하자 9년만인 올 2월에야 반환 합의각서가 간신히 체결되기도 했다.

경기북부지역내 미군공여지 156.69㎢는 북부지역 전체면적(4298㎢)의 3.6%에 이르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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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 한만교기
2000-05-20 2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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