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이 오는 31일 치러질 전당대회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12일 오후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중앙위원회 운영위원회에서는 새 당헌·당규개정안을 의결했다.중앙위는 전당대회 수임기구의 역할과 기능을 갖고 있다.
이회창(李會昌)총재 등 당 지도부와 전국의 대의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중앙위는 전당대회 ‘축소판’의 성격을 띠는 만큼 시종 열기를 띠었다. 이날 통과된 당헌·당규 개정안 가운데 핵심은 현행 12명의 부총재중 7명을 경선을 통해 선출하는 조항이다.나머지 5명은 총재가 지명권을 갖게 된다.당내일각에서 제기했던 수석부총재는 두지 않기로 했다. 대신 총재가 궐위되거나사고로 인해 직무를 수행할 수 없을 때는 총재가 지명하는 부총재가 직무를대행토록 했다. 총재가 지명하지 못한 때에는 연장자인 부총재 순으로 직무를 대행한다.당내 화합을 위해 총재 경선에 나섰던 후보를 부총재로 지명하는 것은 총재 당선자의 ‘정치력’에 의해 결정될 것 같다.
부총재 경선 투표 방식은 대의원 1명 당 2명의 후보에게 투표하는 ‘2인 연기명’으로 확정,경선구도가 다소 복잡해졌다.일부 후보들은 ‘3인 연기명’을 염두에 두고 출마를 선언한 만큼 합종연횡쪽으로 전략수정이 불가피해졌다.심지어 출마자체를 재검토하는 경우도 있다는 후문이다.
또 총재단회의는 김덕룡(金德龍)·박근혜(朴槿惠)부총재 등 비주류측의 ‘합의제’요구에도 불구하고 현행 협의체로 유지키로 했다.이어 정책위원회의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정책위부의장제와 3인의 정책조정위원장제를 도시종입하기로 했다.
최광숙기자 bori@
12일 오후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중앙위원회 운영위원회에서는 새 당헌·당규개정안을 의결했다.중앙위는 전당대회 수임기구의 역할과 기능을 갖고 있다.
이회창(李會昌)총재 등 당 지도부와 전국의 대의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중앙위는 전당대회 ‘축소판’의 성격을 띠는 만큼 시종 열기를 띠었다. 이날 통과된 당헌·당규 개정안 가운데 핵심은 현행 12명의 부총재중 7명을 경선을 통해 선출하는 조항이다.나머지 5명은 총재가 지명권을 갖게 된다.당내일각에서 제기했던 수석부총재는 두지 않기로 했다. 대신 총재가 궐위되거나사고로 인해 직무를 수행할 수 없을 때는 총재가 지명하는 부총재가 직무를대행토록 했다. 총재가 지명하지 못한 때에는 연장자인 부총재 순으로 직무를 대행한다.당내 화합을 위해 총재 경선에 나섰던 후보를 부총재로 지명하는 것은 총재 당선자의 ‘정치력’에 의해 결정될 것 같다.
부총재 경선 투표 방식은 대의원 1명 당 2명의 후보에게 투표하는 ‘2인 연기명’으로 확정,경선구도가 다소 복잡해졌다.일부 후보들은 ‘3인 연기명’을 염두에 두고 출마를 선언한 만큼 합종연횡쪽으로 전략수정이 불가피해졌다.심지어 출마자체를 재검토하는 경우도 있다는 후문이다.
또 총재단회의는 김덕룡(金德龍)·박근혜(朴槿惠)부총재 등 비주류측의 ‘합의제’요구에도 불구하고 현행 협의체로 유지키로 했다.이어 정책위원회의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정책위부의장제와 3인의 정책조정위원장제를 도시종입하기로 했다.
최광숙기자 bori@
2000-05-13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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