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에 유골 매장 상업화시대 성큼

달에 유골 매장 상업화시대 성큼

입력 2000-05-11 00:00
수정 2000-05-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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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에 유골(遺骨)을 묻는 시대가 눈앞에 왔다.

미국 실레스티사는 9일 이르면 내년말부터 유골을 달에 매장하는 사업이 가능하다고 보고 현재 예약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실레스티사는 3년전 영화 ‘스타트렉’의 제작자 진 로든베리와 미국의 저명한 심리학자 티모시 리어리의 화장(火葬)한 유골을 우주로 쏘아보내 주목을 받은 바 있다.

실레스티사는 약 200개의 유골을 캡슐에 담아 내년 말이나 내후년 초에 반덴버그 공군기지나 케이프 캐너베럴에서 발사될 상업용 로켓에 실어 달로 보낼 예정이다.캡슐에는 화장하고 남은 200g의 유골 분말이 담겨지며 사망자의 이름과 비문도 새겨진다.로켓에 실린 유골은 나흘동안 38만6,000㎞를 비행한 뒤 달 표면에 충돌하는 방식으로 매장된다.비용은 1인당 1만2,500달러선.

이번 ‘달 묘지 사업’에 처음으로 예약된 인물은 지난 69년 미국 유인 우주선 아폴로 11호를 달의 ‘고유의 바다’에 착륙시키는 일에 참여했다 지금은 고인이 된 매리터 N.웨스트.

미 항공우주국(NASA)은 2년전 슈메이커-레비 혜성의 공동 발견자인 유진 슈메이커 박사의 화장한 유골을 달 탐사선 루나 프로스텍터에 실어 달에 보냈다.지난해에도 화장한 36명의 유해가 미 나사(NASA)가 제작한 토러스 로켓을통해 달에 매장됐다.

강충식기자 chungsik@
2000-05-11 2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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