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은머리갈매기 등 세계적인 철새 도래지인 전남 순천시 동천이 시민단체와의 7년 공방 끝에 준설된다.
8일 순천시에 따르면 국비 65억원과 시비 29억원 등 97억3,000만원을 들여동천과 이사천 합류 지점인 도사동 대대마을 앞 하천 바닥에 쌓인 모래와 자갈 등 76만여t을 걷어낸다.준설 규모는 길이 3,000m 폭 100m,깊이 3m이며 다음달초 착공해 2002년말 마친다.
이와 함께 물 흐름을 좋게 하기 위해 호안공사 2㎞와 제방축조 500m도 이뤄진다.
순천만과 인접한 이 일대는 지난 40여년동안 퇴적물이 쌓이면서 하천 바닥이 인근 농경지 보다 평균 50여㎝ 이상 높아 바닷물 만조때 100㎜ 이상 집중호우가 내리면 마을과 농경지가 침수되기 일쑤였다.
순천시는 93년 10월 하도정비계획에 따라 민간사업자를 선정했으나 철새 서식지 파괴를 우려하는 시민단체의 반발로 착공이 미뤄졌다.
세계적인 습지보고인 동천 일대는 20여만평의 갈대밭과 풍부한 먹이 등을갖춘 우리나라 유일의 흑두루미 월동지이며 해마다 철새 수천마리가 겨울을나고 있다.
순천 남기창기자 kcnam@
8일 순천시에 따르면 국비 65억원과 시비 29억원 등 97억3,000만원을 들여동천과 이사천 합류 지점인 도사동 대대마을 앞 하천 바닥에 쌓인 모래와 자갈 등 76만여t을 걷어낸다.준설 규모는 길이 3,000m 폭 100m,깊이 3m이며 다음달초 착공해 2002년말 마친다.
이와 함께 물 흐름을 좋게 하기 위해 호안공사 2㎞와 제방축조 500m도 이뤄진다.
순천만과 인접한 이 일대는 지난 40여년동안 퇴적물이 쌓이면서 하천 바닥이 인근 농경지 보다 평균 50여㎝ 이상 높아 바닷물 만조때 100㎜ 이상 집중호우가 내리면 마을과 농경지가 침수되기 일쑤였다.
순천시는 93년 10월 하도정비계획에 따라 민간사업자를 선정했으나 철새 서식지 파괴를 우려하는 시민단체의 반발로 착공이 미뤄졌다.
세계적인 습지보고인 동천 일대는 20여만평의 갈대밭과 풍부한 먹이 등을갖춘 우리나라 유일의 흑두루미 월동지이며 해마다 철새 수천마리가 겨울을나고 있다.
순천 남기창기자 kcnam@
2000-05-09 2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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