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의 소리/ 교통질서 어긋난 광고 사고유발 위험

독자의 소리/ 교통질서 어긋난 광고 사고유발 위험

입력 2000-05-08 00:00
수정 2000-05-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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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모자가 출발하려는 버스를 뒤에서 쫓아 뛰어가고 있다.이 모습을 본 한운전자가 자신의 승용차를 재빨리 운전,그 버스를 추월하여 출발하지 못하게진로를 가로 막는다.

액션 영화의 한 장면이 아니라 요즘 TV에서 방영되고 있는 모증권회사 CF의한 장면이다.‘고객이 먼저’라는 의미로 구상한 것 같지만 출발하는 버스를 승용차로 가로막는 행위는 위험하기 짝이 없다.진로를 방해하고 난폭운전한 운전자의 행동이 마치 의로운 행위로 방영되는 것은 매우 위험한 발상이다.이러한 광고가 어떻게 여과없이 공중파 방송에서 방영될 수 있는지 의아스럽다.공중파 방송은 특정되지 않은 전 국민을 대상으로 방영되기 때문에잘못된 방법이나 관행을 마치 정당하고 의로운 일로 전도시켜 엄청난 혼란을야기할 수 있다.

OECD가입국 중 교통사고 사망률 1위의 불명예를 굳이 거론하지 않더라도 진행하는 차량의 진로를 방해하는 행위는 도로교통법에서 불법행위로 처벌하고있으며 자칫 대형 인명 사고를 야기할 수 있는 위험한 행위다.

김영구[서울 도봉경찰서]

2000-05-08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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