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1 인터뷰 전문프로 ‘피플! 세상속으로’

KBS1 인터뷰 전문프로 ‘피플! 세상속으로’

임병선 기자 기자
입력 2000-05-02 00:00
수정 2000-05-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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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를 보다가 아쉬움을 느끼는 시청자들이 많을 것이다.복잡다단한 세상사를 담아내기에 1분30초 내외의 리포트가 한없이 가볍게만 여겨지기 때문이다.또 사건의 중심에 마땅히 서 있어야 할 ‘사람’이 뉴스에서 사라졌다는 실망의 목소리도 적지 않게 들린다.

KBS 1TV가 2일밤 10시 첫회를 내보내는 인터뷰 전문 생방송 프로그램 ‘피플! 세상속으로’(기획 이승원)는 사회적 관심사의 중심 인물에 대한 밀착취재를 통해 사회변화의 흐름을 담아내고자 기획됐다.

그 흐름에서 조금이라도 뒤처지지 않기 위해 생방송으로 진행된다. 현장성있는 화면을 잡아내기 위해 동원가능한 촬영장비를 쏟아부어 야외촬영을 했고 순발력과 기동성에 중점을 둔 것은 물론.

MC는 ‘부드러운 카리스마’를 지녔다는 평가를 안팎으로부터 받고 있는 송지헌이 맡았다.

2일 다뤄질 내용을 미리 보면 4·13총선연대 활약의 밑바탕이 되었던 시민의 힘을 만질 듯 들여다본다.하루 100여통이 넘는 전화를 받았던 자원봉사자, 찐빵을 가져와 격려했던 찐빵가게 아저씨,사이버 공간에서‘짜장면’이라는 필명으로 활약했던 40대 아저씨 등을 찾아 진솔한 정치개혁의 목소리를들어본다.

또 지난 89년 납북된 동진호 선장의 딸 최우영씨의 사부곡을 통해 해방이후끌려간 3,700여명의 납북자 가운데 아직까지 돌아오지 않는 450여명의 가족들이 거는 정상회담에 대한 염원을 함께 한다.

‘이 남자의 즐거운 세금’에서는 무려 소득의 3분의 1인 1억 8,000만원을세금으로 납부한 의정부 관내 손광운 변호사의 사례를 통해 법조인들의 세금납부 관행을 들여다본다.

또 ‘직격 인터뷰’코너에선 집권여당의 정책 브레인역을 맡게된 이해찬 민주당 정책위 의장을 중계차로 연결,여소야대 국면에서의 정책지향점을 찾게된다.

영화 ‘인터뷰’에서 인터뷰를 한 인연으로 결혼에까지 골인한 박용 박청아부부의 사랑 이야기가 마지막으로 장식된다.훈훈한 사람 소식을 프로그램 말미에 배치한 것도 나름대로 돋보이는 부분.

김영국 TV1국 차장은 “휴먼 프로그램의 단점인 영웅화와 왜곡의 함정에 빠지지 않기 위해 철저하게 감정을 배제하고 사실과 인터뷰 중심으로 담백한맛을 내겠다”고 말했다.

임병선기자 bsnim@
2000-05-02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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