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 북촌마을등 ‘전통호텔’탈바꿈

종로 북촌마을등 ‘전통호텔’탈바꿈

입력 2000-05-01 00:00
수정 2000-05-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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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구 가회동 북촌마을 등 전통한옥들이 잇따른 국제행사를 앞두고 외국인을 대상으로 하는 호텔급 ‘전통 여관’으로 탈바꿈하게 된다.

서울시는 30일 올해 ASEM(아시아·유럽정상회의),내년 한국방문의 해,2002년 월드컵 등 잇단 대형 국제행사때 서울을 방문할 외국인들을 위해 한옥을숙박시설로 꾸며 우리의 전통문화도 알리고 이색체험도 할 수 있는 기회로활용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시내 전통한옥의 현황을 파악하기 위해 조만간 중앙대에 용역을맡겨 기초조사를 시작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조사결과를 토대로 한옥 밀집지역을 원형 보존해 관광자원화하기로 한 ‘도심부관리 기본계획안’에 따라 도시개발공사로 하여금 1,000여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보존가치가 높은 한옥을 매입,개발하도록 할 방침이다.

매입대상은 전통한옥이 밀집한 가회동 북촌마을을 비롯,삼청동 일대와 원서·화·계동 등의 한옥등이다.지난 78년 서울시 지방문화재로 지정된 안국동의 윤보선(尹潽善)전대통령 가옥 등도 우선 검토되고 있다.

강홍빈(康泓彬)행정1부시장은 “시가전통한옥 보존차원에서 이를 매입해호텔운영을 위탁하거나 소유자에게 융자금과 함께 숙박업을 허가해 직접 운영하도록 하는 방안 등을 검토중”이라며 “종업원 배치,화장실을 비롯한 내부시설 보완 등 세칙을 조만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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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재억기자 jeshim@
2000-05-01 2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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