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따·촌지문제 이렇게 풀자

왕따·촌지문제 이렇게 풀자

입력 2000-05-01 00:00
수정 2000-05-01 00:0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두 아이의 엄마가 겪은 미국 교육 체험을 담은 ‘나는 솔직히 미국 교육이좋다’(미래 M&B)가 출간됐다.

저자는 초등학교 2학년과 여섯살짜리 남매를 둔 주영씨.그녀는 저작권법을공부하는 남편과 함께 미국 뉴햄프셔주 콩코드에서 한동안 살았다.이 때 아이들을 학교에 보내며 느낀 점을 책에 담았다.

책에는 우리 사회에서 큰 파장을 일으키고 있는 왕따 문제와 촌지 문제,암기 위주의 교육 등에 관한 나름대로의 해결책이 담겨 있다.

그녀는 일본의 ‘이지메’와 한국의 ‘왕따’ 현상이 일어나는 원인을 두국가의 특이한 문화적 특성과 의식 구조에서 찾고 있다.

나보다 우리를 강조하는 교육,보스든 선배든 강자에게 충성하며 의리를 지키는 문화,권위주의,약자를 존중하지 않는 문화적 특성 때문이라는 것.이로인해 학교에서도 개성이 독특한 ‘튀는 아이’는 용납이 되지 않고 왕따가된다는 것이다.

이에 반해 미국 학교에서 ‘특별하다’라는 말은 칭찬과 격려의 뜻을 담고있다고 한다.미국 교육 자체가 개인과 각자의 개성을 존중하는 교육을 하고있기때문이라는 것이다.

저자는 또 우리 사회에 커다란 파장을 일으켰던 촌지 문화에 대해서도 미국과 비교해 놓았다.

미국에도 학생이나 학부모가 교사에게 선물을 전하지만 일정 액수를 절대넘지 않으며 선생님도 학생들에게 감사의 카드 등을 담은 선물을 보낸다고전한다.선생님만 일방적으로 선물을 받는 것이 아니라 작은 것일지라도 학생과 선생님이 선물을 주고 받는다고 말한다.

저자는 “미국 교육 운운하며 우리 교육이 변해야 한다고 말하는 것은 자존심이 상하는 일이지만 다른 나라의 교육이 어떠한지 살펴보는 일은 우리 교육의 문제를 풀어나가는 출발점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김명승기자 mskim@
2000-05-01 18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불장인 국내증시에서 여러분의 투자성적은 어떤가요?
코스피가 사상 최고치를 거듭 경신하며 5000선에 바짝 다가섰다. 연초 이후 상승률은 15% 안팎으로, 글로벌 주요 증시 가운데 가장 가파르다. 하지만 개인투자자 수익률은 외국인의 절반에 그치고 있다. 여러분의 수익률은 어떤가요?
1. 수익을 봤다.
2. 손해를 봤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