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6월 남북정상회담을 앞두고 모든 사람들이 들뜬 분위기에 휩싸여 있다.
하지만 중국에는 탈북자들이 ‘죽음의 공포’에 시달리며 구원의 손길을 기다리고 있다.
탈북 소년 장길수군의 ‘눈물로 그린 무지개’(문학수첩)는 길수와 그의 가족들이 북한과 중국을 떠돌며 겪은 이야기를 담아 놓았다.
길수 가족의 탈북은 지난 97년 외할머니가 북한을 빠져나오면서 시작됐다.
중국에서 살다 북한으로 간 외할머니는 ‘성분 미해명자’로 분류돼 불이익을 당해 오다 북한을 탈출했다.외할머니는 98년에 다시 두만강을 건너 남편과 아들을 데려 왔고 길수도 99년 탈북했다. 길수는 그 후 북한에 몰래 들어가 형과 어머니를 모셔왔지만 학교 선생님인 아버지는 ‘죽어도 북쪽에서 죽겠다’고 고집해 북한에 남았다.
길수는 책 첫 부분에 실린 편지 원본에서 ‘저는 너무 배가 고파서 살 길을찾아 총을 멘 경비대를 피하며 며칠 굶고 얼면서 자유의 세상이라고 하는중국으로 왔습니다’라고 탈북 동기를 밝히고 있다.이어 탈북자들의 고통스러운 생활과 탈북자에게도신분 차별이 있음을 증언한다. 책에 실린 길수의그림 가운데 20여점은 지난해 서울에서 개최된 세계NGO 대회 때 전시돼 큰반향을 일으켰었다.
김명승기자
하지만 중국에는 탈북자들이 ‘죽음의 공포’에 시달리며 구원의 손길을 기다리고 있다.
탈북 소년 장길수군의 ‘눈물로 그린 무지개’(문학수첩)는 길수와 그의 가족들이 북한과 중국을 떠돌며 겪은 이야기를 담아 놓았다.
길수 가족의 탈북은 지난 97년 외할머니가 북한을 빠져나오면서 시작됐다.
중국에서 살다 북한으로 간 외할머니는 ‘성분 미해명자’로 분류돼 불이익을 당해 오다 북한을 탈출했다.외할머니는 98년에 다시 두만강을 건너 남편과 아들을 데려 왔고 길수도 99년 탈북했다. 길수는 그 후 북한에 몰래 들어가 형과 어머니를 모셔왔지만 학교 선생님인 아버지는 ‘죽어도 북쪽에서 죽겠다’고 고집해 북한에 남았다.
길수는 책 첫 부분에 실린 편지 원본에서 ‘저는 너무 배가 고파서 살 길을찾아 총을 멘 경비대를 피하며 며칠 굶고 얼면서 자유의 세상이라고 하는중국으로 왔습니다’라고 탈북 동기를 밝히고 있다.이어 탈북자들의 고통스러운 생활과 탈북자에게도신분 차별이 있음을 증언한다. 책에 실린 길수의그림 가운데 20여점은 지난해 서울에서 개최된 세계NGO 대회 때 전시돼 큰반향을 일으켰었다.
김명승기자
2000-05-01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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