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종합촬영소 ‘영화체험시설’ 개방

서울종합촬영소 ‘영화체험시설’ 개방

입력 2000-04-28 00:00
수정 2000-04-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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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진흥위원회 서울종합촬영소가 5월5일부터 ‘영화체험시설’을 일반에 개방한다.경기도 남양주시 조안면 삼봉리에 자리잡은 서울종합촬영소는 약 40만평 규모의 종합영상지원센터.영화는 물론 비디오·애니메이션·CF등 각종영상물 제작 기능을 갖추었다.이번에 개방되는 장소는 영상 체험관,영상원리체험관, 영화 문화관, 법정스튜디오, 의상·소품실, 영화촬영 관람실, 전통한옥‘운당’, 씨네극장 등이다. 실내 스튜디오의 경우 별도의 관람창을 마련, 스튜디오 내부의 실제 영화촬영 장면을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했다.

이 가운데 특히 관심을 끄는 곳은 영상체험관과 영상원리체험관이다.영상체험관은 첨단영상기법과 기술이 집적된 하이테크형 영상체험 공간으로 ▲3D입체오감극장▲시네마 애비뉴▲스튜디오 X-Press▲타임터널▲매직박스 등으로구성돼 있다. 3D입체오감극장은 시청각뿐 아니라 진동이나 냄새까지 경험할수 있는 환상의 공간이다. 스튜디오 X-Press는 엘리베이터와 상시뮬레이터를 이용해 현장감을 느끼게 하는 코너. 또 시네마 애비뉴는 미래도시 세트를배경으로 관람객을 직접 촬영해 스크린을 통해 보여주는 공간이며, 타임터널에선 착시현상을 체험할 수 있다.매직박스에선 블루 스크린에서 촬영한 영화합성장면을 볼 수 있다.

영상원리체험관은 영화제작에 필수적인 편집,음향,조명,이미지 메이크업,영화제작 기초원리 등을 알게 해준다.멀티채널 사운드 코너에선 영화녹음의 4단계 과정(대사,폴리,음악,특수효과)을 거쳐 디지털 5.1채널 사운드가 완성되는 원리를 배울 수 있다.소마트로프(Thaumatrope)와 조트로프(Zoetrope)코너도 주목거리.영화제작의 기초원리인 착시현상을 직접 체험할 수 있다.

영화문화관은 초창기 국내외 영화역사와 기술발달 과정을 패널과 영상으로구성해 보여준다.사극촬영 장소로 유명한 전통한옥 ‘운당’도 눈길을 끄는장소.‘운당’은 서울 종로구 운니동에 있던 조선조 후기 양반가옥으로,지난94년 고증을 통해 복원된 서울·경기지방 전통사대부의 전형적인 기와집이다.영화촬영에 자주 쓰이지만 대여가 불가능해 곤란을 겪던 법정스튜디오도마련됐다.이 법정스튜디오는천정이나 벽 등의 세트이동이 가능한 가변형으로 꾸며 활용도를 높였다.

울창한 자연림과 기괴한 암석으로 둘러싸인 서울종합촬영소는 그 자체가 하나의 휴식공간이다.인근 마현마을에는 실학자 정약용의 생가인 여유당과 묘소,운길산 수종사 등이 있는 나들이 코스이기도 하다.서울종합촬영소의 한관계자는 “서울종합촬영소 일대를 관광명소로 가꿀 ‘시네밸리 프로젝트’를 세워놓았지만 예산난 때문에 시행하지 못하고 있다”고 아쉬워 했다.

서울종합촬영소의 개방시간은 오전10시부터 오후6시까지(월요일 휴관).기본입장료(성인 3,000원,어린이 2,000원,단체관람 20% 할인)에 특정관람상품에는 별도 이용료가 붙는다.



김종면기자 jmkim@
2000-04-28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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