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봉을 쪼개 자신이 근무하는 시골역사(驛舍) 환경개선작업에 앞장서는 말단 철도공무원이 있다.
강원도 삼척시 도계읍 도계역을 지키는 백수현(白守鉉·41·운전정리원)씨.20년을 탄광지역 철도공무원으로만 근무해온 그는 업무 틈틈이 자신의 주머니를 털어 역사 내에 ‘미니 석탄박물관’과 ‘미니 동·식물원’을 만들어 오가는 사람들을 흐뭇하게 한다.
탄광도시의 삭막한 역 구내에 만들어진 미니 석탄박물관에는 폐품으로 버려진 광차(갱내 기관차)와 운반용 화차 3량을 갱내 분위기를 살려 그럴듯하게전시,하루 500여명의 왕래객들에게 좋은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또 대합실 내부에는 각종 꽃으로 단장된 작은 화단과 수족관 새·다람쥐 등을 키우는 미니 동·식물원을 만들어 기차 이용객들에게 신선한 이미지를 심어주고 있다.다음달 중에는 정식으로 개관식을 갖고 도계지역 유치원생과 초등학교 1·2학년생들을 초청,견학과 함께 기념사진도 찍어줄 계획이다.
온통 회색빛으로 시냇물조차 검게 흐르는 볼거리 없는 시골마을 어린이들에게 새로운 자연을 보여주고 싶었다는 게 백씨의 생각이다.
백씨는 “공직자는 깨끗하고 청렴해야 하는 것이 기본인만큼 나부터 깨끗한 환경 가꾸기에 앞장서 오가는 기차여행객과 주민들에게 기쁨을 안겨주는 것이 가장 큰 보람”이라고 말했다.
삼척 조한종기자 bell21@
강원도 삼척시 도계읍 도계역을 지키는 백수현(白守鉉·41·운전정리원)씨.20년을 탄광지역 철도공무원으로만 근무해온 그는 업무 틈틈이 자신의 주머니를 털어 역사 내에 ‘미니 석탄박물관’과 ‘미니 동·식물원’을 만들어 오가는 사람들을 흐뭇하게 한다.
탄광도시의 삭막한 역 구내에 만들어진 미니 석탄박물관에는 폐품으로 버려진 광차(갱내 기관차)와 운반용 화차 3량을 갱내 분위기를 살려 그럴듯하게전시,하루 500여명의 왕래객들에게 좋은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또 대합실 내부에는 각종 꽃으로 단장된 작은 화단과 수족관 새·다람쥐 등을 키우는 미니 동·식물원을 만들어 기차 이용객들에게 신선한 이미지를 심어주고 있다.다음달 중에는 정식으로 개관식을 갖고 도계지역 유치원생과 초등학교 1·2학년생들을 초청,견학과 함께 기념사진도 찍어줄 계획이다.
온통 회색빛으로 시냇물조차 검게 흐르는 볼거리 없는 시골마을 어린이들에게 새로운 자연을 보여주고 싶었다는 게 백씨의 생각이다.
백씨는 “공직자는 깨끗하고 청렴해야 하는 것이 기본인만큼 나부터 깨끗한 환경 가꾸기에 앞장서 오가는 기차여행객과 주민들에게 기쁨을 안겨주는 것이 가장 큰 보람”이라고 말했다.
삼척 조한종기자 bell21@
2000-04-26 2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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