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의 소리/ 억울한 피해자 없는 사회 만들자

독자의 소리/ 억울한 피해자 없는 사회 만들자

입력 2000-04-22 00:00
수정 2000-04-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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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사고의 피해자와 가해자가 뒤바뀐 사건에서 가해자로 몰린 피해자의 어머니가 2년여의 눈물겨운 노력끝에 진실을 밝혀냈다는 기사(대한매일 21일자27면)를 보았다. 빚더미에 앉으면서까지 아들의 누명을 벗기려는 일념으로투쟁한 뜨거운 모정에 가슴이 뭉클했다. 피해자 어머니는 “그간 너무 힘들었지만 진실을 밝혀 후회는 없다”며 고달픈 표정을 지었다고 한다.피해자어머니가 제기한 의문들은 일반인도 단번에 공감할 수 있는 것들이었다.그녀는 재수사를 요구했지만 번번이 묵살됐다고 하니 어처구니가 없다.

수사관이 상식 이하의 업무처리를 하고도 직무유기가 아니라면 삼척동자도웃을 일이다.우리 주변에선 이처럼 가해자와 피해자가 뒤바뀌어 억울한 누명을 쓰게 되는 경우가 흔치 않게 일어나고 있다.

비단 수사관뿐만 아니라 사회 구성원 모두의 제대로된 역할수행을 통해 억울함을 당하는 일을 막아야 할 것이다.

김욱[경남 진주시 신안동]

2000-04-22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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