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會昌총재 다목적 전국투어

李會昌총재 다목적 전국투어

입력 2000-04-22 00:00
수정 2000-04-22 00:0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총재가 전국 투어에 나섰다.

21일 충청권을 시작으로 25일 춘천,26일 부산·창원,27일 광주·전주,28일대구·울산,29일 인천,5월1일 수원을 방문한다.

이 총재는 첫 방문지인 대전과 청주를 찾아 지구당위원장들과 간담회를 갖고 총선때의 노고를 치하했다.이 총재는 “민의를 수용해 정권을 견제하고제1당으로서 대화와 타협,상생의 정치를 하겠다”고 강조했다.이 총재의 전국 순회는 총선을 위해 애쓴 지구당위원장과 당원을 격려한다는 명목하에 이뤄졌다.그러나 총선의 피로가 채 가시기도 전에 이처럼 강행군을 시도한 것에는 다른 의도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내달로 예정된 전당대회와 길게는 대선을 위한 사전 포석의 일환으로 보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이 총재는 지방 순회를 통해 ‘총선 승리’의 여세를 몰아 자신의 세를 완전히 굳히겠다는 의도를 갖고 있는 듯하다.특히 시장 등을 돌며 민생을 챙기는 것과 관련,‘대선을 위한 워밍업’이라는 시각이 강하다.

전당대회를 앞두고 당권 도전을 위한 일부 비주류의 연대 움직임도 이 총재의 순회를 부채질했다.김덕룡(金德龍)부총재,강삼재(姜三載)·강재섭(姜在涉)의원 등이 물밑에서 총재 경선을 준비하고 있기 때문이다.

박준석기자 pjs@
2000-04-22 5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탈모약에 대한 건강보험 적용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이재명 대통령이 보건복지부 업무보고에서 “탈모는 생존의 문제”라며 보건복지부에 탈모 치료제 건강보험 적용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대통령의 발언을 계기로 탈모를 질병으로 볼 것인지, 미용의 영역으로 볼 것인지를 둘러싼 논쟁이 정치권과 의료계, 온라인 커뮤니티로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당신의 생각은?
1. 건강보험 적용이 돼야한다.
2. 건강보험 적용을 해선 안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