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곡동 ‘장신구거리’ 되살린다

중곡동 ‘장신구거리’ 되살린다

입력 2000-04-19 00:00
수정 2000-04-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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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호황을 누렸으나 IMF체제와 함께 몰락했던 광진구 중곡2동 ‘장신구의거리’가 다시 태어난다.

광진구는 18일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키기 위해 ‘액세서리 상가 활성화 종합방안’을 마련,장신구의 거리 되살리기에 나서기로 했다.

중곡2동 천호대로 이면도로 일대는 한때 100여개의 액세서리 업체가 몰려호황을 누렸었으나 IMF체제에 따른 경제불황으로 서서히 몰락하기 시작,현재는 35개 업소만이 겨우 명맥을 유지하고 있을 뿐이다.

하지만 이들 업소는 현재도 제품의 80%를 동남아를 비롯해 미국 멕시코 브라질 칠레 등지로 수출하는 한편 나머지 20%도 남대문시장 등에 납품,지역경제에 나름대로 톡톡히 기여하고 있다.

따라서 장신구거리 부활을 꾀하기로 한 광진구는 지난해 11월부터 실태파악에 나서 최근 활성화종합대책을 마련했다.

우선 중소기업육성자금을 긴급편성,장신구 업소에 2억원까지 연리 7%로 우선적으로 대출해주기로 했다.

또 이들이 입주해 있는 건물주들을 설득,임대료를 인하해 장신구의 거리를떠났던 업체들이 다시 돌아오도록 할방침이다.

상가 알리기에도 적극 나설 방침이다.이달 말까지 천호대로변에 대형 안내간판 2개를 설치,보다 많은 사람들이 쉽게 찾을 수 있도록 한다는 것.

또 액세서리상가를 소개하는 소책자 3,000부를 제작,다른 자치단체 및 중소기업진흥공단과 각 도매상 등에 배포하고 인터넷홈페이지도 구축해줄 방침이다.

이와 함께 업체들의 요구를 적극 반영,군자역사거리에서 천호대로쪽 150m지점에 U턴을 허용해 장신구의 거리를 찾는 차량들이 쉽게 드나들 수 있도록했다.

정영섭(鄭永燮) 구청장은 “변변한 지역경제 기반이 없는 현실을 감안,장신구의 거리를 활성화시켜 가구의 거리와 함께 우리 광진구를 대표하는 업종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면서 “지속적인 행정적 지원을 통해 업체 대표들이자체 협의회를 구성하도록 유도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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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수기자 dragon@
2000-04-19 3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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