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직원들, 인터넷 ‘자유토론방’서 성토

서울시 직원들, 인터넷 ‘자유토론방’서 성토

입력 2000-04-19 00:00
수정 2000-04-19 00:0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대출 이자가 비싸다.불친절하다’ 서울시금고인 한빛은행에 대한 시직원들의 불만이 폭발,관계자들을 곤혹스럽게 하고 있다.

발단은 지난 12일 자신을 ‘햇님’이라고 소개한 시 직원이 서울시 인터넷홈페이지 ‘직원자유토론방’에 ‘한빛은행 어떻게 생각하십니까’라는 글을올리고부터. 이 직원은 “서울시 직원이기 때문에 시금고인 한빛은행을 이용하고 급여 이체도 한빛은행으로 하고 있지만 마이너스 통장을 개설할 때 의료보험증 사본만 있으면 되는 S은행과 달리 재직증명서를 요구하고 이율도 1∼2% 차이가 나며 대출담당 직원들도 너무 불친절하다”고 꼬집었다.

곧이어 ‘기가 막힌 한빛은행’ ‘우선 급여이체 통장을 타 은행으로 옮깁시다’ ‘바꿔’ ‘맞아.카드 하나 발급받는데 한달씩이나…’ ‘한빛은행퇴출’ 등의 제목으로 직원들의 성토가 30여건이나 이어졌다.

이처럼 문제가 커지자 한빛은행측은 급기야 지난 15일 고객감동추진위원장명의로 ‘한빛은행 공지사항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홈페이지에 올렸다.이글은 “지난 1월부터 ‘서비스 대혁신운동’을 펴는 등 최선을 다하고 있으나 아직도 대출과 관련해 미진한 점이 있는 것으로 파악돼 최근 여신 관련서류 간소화 등 제도적 보완을 시행했다”고 해명했다.첫 글이 뜬 지난 12일부터 대출 때 신분증이나 의료보험증 사본 제출로 재직증명서를 대신하도록부랴부랴 개선한 것. 이같은 해명에도 불구하고 서울시 직원들은 ‘닭쫓던개 하늘 쳐다본다’ ‘너무 늦었어요’ ‘실천이 문제’ 등의 제목으로 글을게재,시큰둥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은행으로 급여를 이체하는 서울시 본청 직원 3,218명 중 46.5%인 1,498명이 한빛은행을 이용,연간 약 200억원이 한빛은행을 통해 지급되고 있다.

한빛은행은 지난해 9월 공개경쟁입찰에서 서울시금고로 선정돼 오는 2005년까지 연간 10조원에 달하는 서울시 예산(평균잔고 2조5,000억원)을 운영하고있다.


구미경 서울시의원, 2026년도 서울시 본예산에 왕십리역 11번 출입구 승강기 설치 예산 13억원 추가 확보

서울시의회 기획경제위원회 구미경 시의원(국민의힘, 성동구 제2선거구)은 2026 서울시 본예산에 왕십리역 11번 출입구 승강기 설치를 위한 13억원을 추가로 확보했다. 이번 예산 확보로, 승강기 설치를 위한 누적 예산은 약 50억원에 달하게 됐다. 하루 평균 20여만 명이 이용하는 왕십리역은 지하철 2호선, 5호선, 경의중앙선, 수인분당선 등 4개 노선이 교차하는 환승역이며, 향후 동북선과 GTX-C 노선이 추가되면 6개 노선이 만나는 서울 동북권 최대 교통허브로 발전할 예정이다. 또한 11번 출입구는 왕십리와 행당동 주민들이 주로 이용하는 출입구로, 45도에 가까운 가파른 계단과 250미터에 달하는 긴 연결통로로 인해 개찰구까지의 이동이 매우 불편하다. 특히 장애인, 노약자, 임산부 등의 교통약자들에게는 사실상 접근이 불가능한 상황이어서 승강기 설치에 대한 요구가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구 의원은 왕십리역 승강기 설치를 위한 예산 확보를 위해 지난 4년 동안 서울시와 서울교통공사와 협의하고, 2025년도에는 설계용역 회사를 직접 방문해 상황을 점검하며 지속적인 현장 방문과 주민들과의 간담회를 정기적으로 추진하는 등 끊임없는 노력을 기울였다. 특히 구
thumbnail - 구미경 서울시의원, 2026년도 서울시 본예산에 왕십리역 11번 출입구 승강기 설치 예산 13억원 추가 확보

김용수기자 dragon@
2000-04-19 29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유튜브 구독료 얼마가 적당하다고 생각하나요?
구글이 유튜브 동영상만 광고 없이 볼 수 있는 ‘프리미엄 라이트'요금제를 이르면 연내 한국에 출시한다. 기존 동영상과 뮤직을 결합한 프리미엄 상품은 1만 4900원이었지만 동영상 단독 라이트 상품은 8500원(안드로이드 기준)과 1만 900원(iOS 기준)에 출시하기로 했다. 여러분이 생각하는 적절한 유튜브 구독료는 어느 정도인가요?
1. 5000원 이하
2. 5000원 - 1만원
3. 1만원 - 2만원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