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민련이 16대 국회 개원(開院)협상을 벼르고 있다.캐스팅보트 역할을 단단히 보여주겠다며 예의주시하고 있다.여야를 넘나드는 ‘두줄타기’의 시험무대로 삼을 태세다.원내 교섭단체 구성요건 완화를 조건으로 내걸었다.
자민련은 교섭단체를 구성할 수 있는 의석(20석)이 3석 모자란다.영입 방안도 생각했지만 여의치가 않다.한국신당 김용환(金龍煥)·민국당 한승수(韓昇洙)당선자가 고작인데,본인들은 냉담하다.그래서 국회법 개정을 통해 교섭단체 의석기준을 낮추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의원정수 축소를 명분으로 삼았다.15대때는 299명이던 정수가 273명으로 줄었으니 교섭단체 기준도 낮춰야 한다는 주장이다.15명을 적정선으로 책정했다.
국회의장 몫을 둘러싼 신경전을 ‘미끼’로 삼기로 했다.민주당은 ‘집권당’,한나라당은 ‘원내 제1당’이 차지해야 한다고 맞서고 있다.표결로 해결하려면 양쪽 다 과반수가 안된다.자민련이 사실상 결정권을 갖고 있다.교섭단체 요건완화에 협조하는 쪽으로 손을 들어주겠다는 입장을 천명했다.
김학원(金學元)대변인은 “외국 사례로 보든,의원 수 감축을 감안하든,자민련이 실질적인 캐스팅보트를 쥘 수 있는 위치로 보든,현실적으로 타당하고실현가능한 방안”이라고 말했다.
박대출기자 dcpark@
자민련은 교섭단체를 구성할 수 있는 의석(20석)이 3석 모자란다.영입 방안도 생각했지만 여의치가 않다.한국신당 김용환(金龍煥)·민국당 한승수(韓昇洙)당선자가 고작인데,본인들은 냉담하다.그래서 국회법 개정을 통해 교섭단체 의석기준을 낮추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의원정수 축소를 명분으로 삼았다.15대때는 299명이던 정수가 273명으로 줄었으니 교섭단체 기준도 낮춰야 한다는 주장이다.15명을 적정선으로 책정했다.
국회의장 몫을 둘러싼 신경전을 ‘미끼’로 삼기로 했다.민주당은 ‘집권당’,한나라당은 ‘원내 제1당’이 차지해야 한다고 맞서고 있다.표결로 해결하려면 양쪽 다 과반수가 안된다.자민련이 사실상 결정권을 갖고 있다.교섭단체 요건완화에 협조하는 쪽으로 손을 들어주겠다는 입장을 천명했다.
김학원(金學元)대변인은 “외국 사례로 보든,의원 수 감축을 감안하든,자민련이 실질적인 캐스팅보트를 쥘 수 있는 위치로 보든,현실적으로 타당하고실현가능한 방안”이라고 말했다.
박대출기자 dcpark@
2000-04-19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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