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우스를 그림에 놓고 클릭해보세요.무슨 화면이 나오지요” 17일 오전 서울 창성동 정부합동청사 3층 304호실.머리가 희끗한 장년 신사에서부터 20대를 갓넘은 청년까지 30여명의 교육생들이 젊은 강사의 지시에따라 컴퓨터 마우스를 이리저리 움직이고 있다.
행정자치부 정보화교육과에 교육을 받으러 온 공무원들이다.행정부처의 전공무원들에게 전산 실무와 정보화 마인드를 전파하는 정보화교육과는 일반국민들에게는 잘 알려지지 않은 부서다.그러나 공무원 사회에선 인기가 매우높다.이 교육을 받기 위해 줄을 서있다는 표현이 과장이 아니다.
“교육을 원하는 공무원들을 모두 수용하지 못하는 것이 아쉬운 점입니다.
강의실 등이 뒷받침 못하기 때문이죠” 김상인(金相仁)정보화교육 과장은 교육을 원하는 공무원들이 늘어났다는 사실 자체만으로도 고무적인 현상이라고 말한다.
실제로 올해 정보화 교육을 원했던 공무원은 모두 2만8,420명에 달했다.그러나 현실적으로 수용 가능한 인원은 6,355명에 불과했다.8개 강의실과 강당 1군데를 풀로 가동할때 수용가능한 인원이다.정부도 이같은 현실을 감안,대전청사에 2개강의실 규모의 교육장을 올해안에 설치할 계획을 세웠다.
정보화교육장은 국가와 지방직 공무원은 물론 국회 등 헌법기관과 정부산하단체 등 모든 공무원들에게 문호가 열려있다.주·야간으로 동시에 운영되는교육은 1주일에서 8주까지 직종별로 다양하게 이뤄져 있다.일반 행정직은 1주일이 기본이고 정보기술사를 양성하는 특별교육은 8주동안 실시하고 있다.
정보화교육과는 지난 70년 과학기술처 소속으로 출범해 74년 총무처로 업무가 이관돼 오늘에 이르렀다.지난해 말까지 이곳에서 교육을 거쳐간 공무원은7만1,079명에 이른다. 웬만한 전산직 공무원은 모두 이곳을 거쳐갔다고해도틀린말이 아니다, 그래서 정부는 기자재와 강사진 구성에 매우 신경을 쓰고 있다.교육에 활용되는 컴퓨터가 거의 팬티엄Ⅲ급으로 최신 기자재들이라는 사실이 이를 뒷받침한다.강사들 역시 최고의 전문가들로 구성돼 있다.일반 학원의 유명강사를비롯, 자타가 인정하는 ‘프리랜서’와 자체에서 양성한 강사 150여명이 활동하고 있다.
14년째 교육과에서 일하고 있는 권태린(權泰麟)전산서기는 “교육을 받고근무지로 돌아가서 유익했다는 편지를 받았을 때 보람을 느낀다”면서 “정보화 교육은 이제 선택이 아니라 필수가 됐다”고 말한다.
공무원들도 정보화 마인드가 없어서는 결코 질좋은 행정서비스를 할 수 없다는 설명이다.
홍성추기자 sch8@
행정자치부 정보화교육과에 교육을 받으러 온 공무원들이다.행정부처의 전공무원들에게 전산 실무와 정보화 마인드를 전파하는 정보화교육과는 일반국민들에게는 잘 알려지지 않은 부서다.그러나 공무원 사회에선 인기가 매우높다.이 교육을 받기 위해 줄을 서있다는 표현이 과장이 아니다.
“교육을 원하는 공무원들을 모두 수용하지 못하는 것이 아쉬운 점입니다.
강의실 등이 뒷받침 못하기 때문이죠” 김상인(金相仁)정보화교육 과장은 교육을 원하는 공무원들이 늘어났다는 사실 자체만으로도 고무적인 현상이라고 말한다.
실제로 올해 정보화 교육을 원했던 공무원은 모두 2만8,420명에 달했다.그러나 현실적으로 수용 가능한 인원은 6,355명에 불과했다.8개 강의실과 강당 1군데를 풀로 가동할때 수용가능한 인원이다.정부도 이같은 현실을 감안,대전청사에 2개강의실 규모의 교육장을 올해안에 설치할 계획을 세웠다.
정보화교육장은 국가와 지방직 공무원은 물론 국회 등 헌법기관과 정부산하단체 등 모든 공무원들에게 문호가 열려있다.주·야간으로 동시에 운영되는교육은 1주일에서 8주까지 직종별로 다양하게 이뤄져 있다.일반 행정직은 1주일이 기본이고 정보기술사를 양성하는 특별교육은 8주동안 실시하고 있다.
정보화교육과는 지난 70년 과학기술처 소속으로 출범해 74년 총무처로 업무가 이관돼 오늘에 이르렀다.지난해 말까지 이곳에서 교육을 거쳐간 공무원은7만1,079명에 이른다. 웬만한 전산직 공무원은 모두 이곳을 거쳐갔다고해도틀린말이 아니다, 그래서 정부는 기자재와 강사진 구성에 매우 신경을 쓰고 있다.교육에 활용되는 컴퓨터가 거의 팬티엄Ⅲ급으로 최신 기자재들이라는 사실이 이를 뒷받침한다.강사들 역시 최고의 전문가들로 구성돼 있다.일반 학원의 유명강사를비롯, 자타가 인정하는 ‘프리랜서’와 자체에서 양성한 강사 150여명이 활동하고 있다.
14년째 교육과에서 일하고 있는 권태린(權泰麟)전산서기는 “교육을 받고근무지로 돌아가서 유익했다는 편지를 받았을 때 보람을 느낀다”면서 “정보화 교육은 이제 선택이 아니라 필수가 됐다”고 말한다.
공무원들도 정보화 마인드가 없어서는 결코 질좋은 행정서비스를 할 수 없다는 설명이다.
홍성추기자 sch8@
2000-04-18 3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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