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거인’ 심권호 (28·주택공사) 가 두체급 올림픽 금메달과 그랜드슬램에 도전한다.
심권호는 15일 끝난 시드니올림픽 레슬링대표 최종선발전 그레코로만형 54㎏급에서 숙명의 라이벌 하태연(삼성생명)을 제압했다.96애틀랜타올림픽 48㎏급 금메달리스트인 심권호는 이로써 오는 9월 열리는 시드니올림픽 54㎏급에서도 금메달을 노리게 됐다.
심권호는 또 48㎏급에서 이미 달성한 올림픽·세계선수권·아시아선수권·아시안게임을 모두 휩쓰는 그랜드슬램을 54㎏급에서도 바라보게 됐다.심권호는 54㎏에서 세계선수권·아시안게임·아시아선수권을 석권한 바 있다.따라서 심권호는 세계레슬링 역사상 첫 기록인 ‘2개 체급 그랜드슬램’ 달성을눈앞에 둔 셈이다.
레슬링 관계자들은 기록 달성의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그 근거는 최근의상승세다. 지난 2월 스웨덴 말뫼에서 열린 스웨덴컵 결승에서 최대 라이벌하태연을 누른데 이어 국내선발전에서 하태연을 잇따라 눌러 자신감을 회복했다.심권호는 “내로라하는 선수들과는 국제무대에서 한번 이상 붙어봤기때문에 누구를 만나든 이길 자신이 있다”고 말했다.
김영중기자 jeunesse@
심권호는 15일 끝난 시드니올림픽 레슬링대표 최종선발전 그레코로만형 54㎏급에서 숙명의 라이벌 하태연(삼성생명)을 제압했다.96애틀랜타올림픽 48㎏급 금메달리스트인 심권호는 이로써 오는 9월 열리는 시드니올림픽 54㎏급에서도 금메달을 노리게 됐다.
심권호는 또 48㎏급에서 이미 달성한 올림픽·세계선수권·아시아선수권·아시안게임을 모두 휩쓰는 그랜드슬램을 54㎏급에서도 바라보게 됐다.심권호는 54㎏에서 세계선수권·아시안게임·아시아선수권을 석권한 바 있다.따라서 심권호는 세계레슬링 역사상 첫 기록인 ‘2개 체급 그랜드슬램’ 달성을눈앞에 둔 셈이다.
레슬링 관계자들은 기록 달성의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그 근거는 최근의상승세다. 지난 2월 스웨덴 말뫼에서 열린 스웨덴컵 결승에서 최대 라이벌하태연을 누른데 이어 국내선발전에서 하태연을 잇따라 눌러 자신감을 회복했다.심권호는 “내로라하는 선수들과는 국제무대에서 한번 이상 붙어봤기때문에 누구를 만나든 이길 자신이 있다”고 말했다.
김영중기자 jeunesse@
2000-04-17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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