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최철호특파원] 미국의 ‘정치 1번지’인 워싱턴시에 시위 비상이 걸렸다.
워싱턴 시 경찰 당국은 15일 국제통화기금(IMF)과 세계은행(IBRD/WB) 연차합동총회가 열리고 있는 IMF 본부 건물 주변에서 600여명의 시위자들을 무더기로 연행하는 등 시위대와 곳곳에서 충돌했다.
시위대들은 특히 선진 7개국(G7)대표는 물론 25개 나라에서 750여명의 고위관리들이 참석하는 16,17일 회의에 맞춰 대규모 시위를 계획하고 있어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경찰은 지난해 12월 시애틀 WTO(세계무역기구) 각료회담 당시의 격렬한 시위가 재연되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다.
연차총회에 반대하는 시위대들은 이날G7 재무장관 회담이 진행중인 IMF본부건물을 향해 행진하다 삼엄한 경계를 펼치던 경찰에 체포돼 대기중인 버스에태워졌다.경찰은 “시위대가 허가없이 행진시위를 벌였으며 인도로 행진하라는 경찰의 명령을 무시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이날 시위대 본부로 쓰인 한 창고건물에 대한 압수수색을 벌여 시위용품 등을 압수하고 폐쇄시켰다.경찰은 이곳에서 피켓과 플래카드,꼭두각시인형 등 시위용품은 물론 화염병과 가솔린 폭탄제조 방법이 담긴 문건을 압수,이들이 과격시위를 계획하고 있었던 증거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시위본부측은 철저히 평화시위를 준비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경찰은압수품목에서 과격시위 계획이 드러났다고 판단,주동자들에 대한 사법처리도검토하고 있다.
지난 12일부터 간헐적으로 시위를 벌여온 이들은 이날도 1,000여명이 ‘IMF폐쇄,세계은행 폐쇄’란 푯말을 든채 거리행진 시위에 나섰다.
경찰은 차량과 모터사이클,병력 등을 활용,시위대의 IMF본부 건물 진입을차단했으며 일부 경찰병력은 시위대를 에워싸고 체포하기도 했다.
시위대의 일부는 쇼핑거리로 유명한 워싱턴 동부 조지타운 대학앞 상점가 GAP 상점앞에서 “제3국의 열악한 작업장에서 노동력 착취로 만들어지는 GAP은 폐쇄하라”며 반나체 시위를 벌이기도 했다.
가난한 나라에 높은 이자의 원조로 부자나라의 국부(國富)조달에 앞장서 온IMF와 세계은행은 폐쇄돼야 한다고 주장하는 시위대에는 선진국의 노동력 착취,다국적 기업의 환경파괴 등을 고발하려는 여러 국가의 노조·인권·환경단체가 합세하고 있다.
워싱턴 시 경찰 당국은 15일 국제통화기금(IMF)과 세계은행(IBRD/WB) 연차합동총회가 열리고 있는 IMF 본부 건물 주변에서 600여명의 시위자들을 무더기로 연행하는 등 시위대와 곳곳에서 충돌했다.
시위대들은 특히 선진 7개국(G7)대표는 물론 25개 나라에서 750여명의 고위관리들이 참석하는 16,17일 회의에 맞춰 대규모 시위를 계획하고 있어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경찰은 지난해 12월 시애틀 WTO(세계무역기구) 각료회담 당시의 격렬한 시위가 재연되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다.
연차총회에 반대하는 시위대들은 이날G7 재무장관 회담이 진행중인 IMF본부건물을 향해 행진하다 삼엄한 경계를 펼치던 경찰에 체포돼 대기중인 버스에태워졌다.경찰은 “시위대가 허가없이 행진시위를 벌였으며 인도로 행진하라는 경찰의 명령을 무시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이날 시위대 본부로 쓰인 한 창고건물에 대한 압수수색을 벌여 시위용품 등을 압수하고 폐쇄시켰다.경찰은 이곳에서 피켓과 플래카드,꼭두각시인형 등 시위용품은 물론 화염병과 가솔린 폭탄제조 방법이 담긴 문건을 압수,이들이 과격시위를 계획하고 있었던 증거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시위본부측은 철저히 평화시위를 준비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경찰은압수품목에서 과격시위 계획이 드러났다고 판단,주동자들에 대한 사법처리도검토하고 있다.
지난 12일부터 간헐적으로 시위를 벌여온 이들은 이날도 1,000여명이 ‘IMF폐쇄,세계은행 폐쇄’란 푯말을 든채 거리행진 시위에 나섰다.
경찰은 차량과 모터사이클,병력 등을 활용,시위대의 IMF본부 건물 진입을차단했으며 일부 경찰병력은 시위대를 에워싸고 체포하기도 했다.
시위대의 일부는 쇼핑거리로 유명한 워싱턴 동부 조지타운 대학앞 상점가 GAP 상점앞에서 “제3국의 열악한 작업장에서 노동력 착취로 만들어지는 GAP은 폐쇄하라”며 반나체 시위를 벌이기도 했다.
가난한 나라에 높은 이자의 원조로 부자나라의 국부(國富)조달에 앞장서 온IMF와 세계은행은 폐쇄돼야 한다고 주장하는 시위대에는 선진국의 노동력 착취,다국적 기업의 환경파괴 등을 고발하려는 여러 국가의 노조·인권·환경단체가 합세하고 있다.
2000-04-17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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