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 교육기관 탐방] (13) 국가전문행정연수원 자치행정부

[공무원 교육기관 탐방] (13) 국가전문행정연수원 자치행정부

박현갑 기자 기자
입력 2000-04-14 00:00
수정 2000-04-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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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수원에 위치한 국가전문 행정연수원(원장 吳馨煥) 산하 자치행정 연수부는 명실공히 지방자치단체 소속 공무원들의 양성소라 할 수 있다.지난 65년 문을 연 내무부 지방행정연수원이 그 전신이다.

자치행정 연수부는 연수원의 6개 연수부 가운데 직원이 71명으로 제일 많다.국가전문 행정연수원은 99년 1월 지방행정 연수원,교육행정 연수원 등 6개교육훈련 기관들이 통폐합돼 출범했다.

이 곳은 지방 공무원들 사이에서 시·도별 공무원 교육원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누구나 한번쯤 다녀보고 싶은 곳으로 통한다.

훌륭한 강사진에다 전국에서 모인 비슷한 직급의 공무원들과의 만남을 통해다양한 행정정보를 나눌 수 있기 때문이다.

강사진의 경우,김안제(金安濟) 지방이양추진위원회 위원장 겸 서울대 환경대학원 교수,이달곤(李達坤) 지방행정연구원 원장,정세욱(鄭世旭) 명지대 행정학과 교수 등 쟁쟁한 교수들이 지도교수로 있다.

유상수(劉相秀) 교육총괄과장은 “시·도 공무원 교육원은 7급 이하 하위직공무원들을 주된 교육대상으로 하고 있으나 국가전문행정연수원은 4∼6급 위주”라면서 “5급 이상 관리직들은 반드시 여기서 교육을 받고 간다”고 소개했다.

실제로 여기서 교육받은 지방 공무원들은 65년부터 99년까지 모두 20만여명.올해의 경우,82개 과정에 9,573명이 교육받을 예정이다.

교육과정은 전체 82개 과정 가운데 75%인 62개 과정이 공통전문 및 선택 전문과정으로 짜여 있다.행정의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서다.

이 가운데 역사가 가장 오래된 과정은 6급 공무원을 대상으로 한 중견간부양성과정.6개월 합숙교육 과정으로65년부터 운영되고 있다.추천을 통해 교육생을 모집하는 다른 과정과 달리 유일하게 시험을 봐 교육생을 선발한다.올해에도 교육 예정인원은 50명이나 72명이 응시,22명은 탈락될 지경이다.

유 과장은 “이 과정은 엘리트 공무원 양성과정으로 관선시대 시장·군수는물론 시·도지사도 많이 나왔을 정도로 지명도가 높다”고 설명했다.98년에이 과정을 수료한 대구시 기획관실 의회협력담당인 이현달(李鉉達)사무관도“강사진이 훌륭한데다 다양한 행정경험을 할 수 있어 매우유익했다”고 말했다.

인사·조직정책과정,21세기 비전 전략과정,정책개발·평가과정,지적관리자과정,사회복지전문요원 과정 등은 지자체가 개설을 요구한 것들로 올해 처음 개설됐다.지자체로서도 날로 늘어가는 다양한 행정수요에 부응하기 위해서는 중앙정부의 정책에 따라 단순히 행정을 집행하는데 그치지 않고 그 나름대로 정책개발을 해야 하기때문이다.

이처럼 교육프로그램은 어느 곳보다 ‘교육생 제일주의’로 짜여 있다.지난 3월 15일부터 6개월짜리 신임관리자과정교육을 받고 있는 임승철(林承澈)지방고시 5기 합격생 대표는 “매달 연수부측과 교육생들이 합의해 세부적인 교육프로그램을 짜는 등 명실상부한 수요자중심 교육을 받고 있다”면서 “21세기 공무원문화는 우리가 창조한다는 자세로 열심히 배우고 있다”고 자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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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갑기자 eagleduo@
2000-04-14 3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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