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사 선사주거지 관광코스로 개발

암사 선사주거지 관광코스로 개발

입력 2000-04-13 00:00
수정 2000-04-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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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동구(구청장 金忠環)가 ‘암사동 선사주거지’를 서울의 대표적인관광명소로 가꿔나가고 있다.

지난 1925년 대홍수때 처음 발견된 암사동 선사유적지는 우리나라 신석기시대 최대의 집단취락지.당시 생활상이 그대로 재현돼 있기 때문에 살아있는역사공부의 장이 되고 있다.

지난 95년 서울시로부터 선사주거지 관리권을 넘겨받은 강동구는 그동안 ‘도심에서 맛보는 원시시대’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내걸고 서울 동부의 대표적인 나들이코스로 개발해 왔다.

지난 1월 20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제2전시관인 ‘원시생활전시관’을 세우고 한강유역의 신석기유적,한민족의 기원,신석기의 무덤 등 20개 테마별로유물과 자료를 전시해 놓았다.특히 61인치 대형화면을 통해 신석기 시대의생활상을 엿볼 수 있는 영상체험실도 갖췄다.

또 지난 1일에는 ‘체험! 움집’을 주제로 움집과 실물크기의 인형으로 당시의 생활상을 재현,관람객이 원시생활을 직접 체험해볼 수 있도록 했다.

선사주거지를 알리기 위한 노력도 다방면으로 기울였다.지난 95년부터 선사주거지 정문앞 광장에서 ‘암사토요마당’을 개최,무용 연주 국악 등 각종공연을 통해 선사유적지를 알렸으며 97년 하반기부터는 이를 ‘금요예술마당’으로 바꿔 계속하고 있다.97년 동계유니버시아드대회 성화의 채화도 유치,선사주거지를 국내뿐 아니라 국외에도 알렸다.

또 지난 97년 말에는 시민들이 쉽게 찾을 수 있도록 지하철 암사역∼선사주거지간 마을버스 노선을 신설했다.

이와 함께 오는 8월에 개설되는 ‘한강 역사탐방로’와 9월부터 서울시가운영할 예정인 시티투어버스 ‘한강의 기적 코스’에 선사주거지를 포함시켜 많은 관광객들이 찾을 수 있도록 했다.

강동구의 이러한 노력에 힘입어 암사동 선사주거지는 학생들의 견학코스 뿐만 아니라 가족단위 및 연인들의 나들이 코스로도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지난해에는 24만명이 찾았으며 올해들어서만도 3월까지 5만6,000명이 입장,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배 이상의 신장세를 기록했다.올해부터는 입장료를 받기 시작,3월 말까지 1,703만원의 입장료 수익을 올리기도 했다.김충환구청장은 “암사동 선사유적지에 대한 종합적인 개발계획을 수립,인근의 길동생태공원과 연계한 관광코스로 개발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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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수기자 dragon@
2000-04-13 3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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