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신대변인들의 이직이 속출하고 있는데도 상당수 부처들이 후임자를 정하지 못하는 등 외신대변인 제도가 유명무실해질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외환위기가 한창이던 98년 10월 대외신인도를 높이기 위해 재정경제부를 비롯한 6개 부처에 외신대변인이 임명됐으나,형편없는 대우 탓에 4명이 떠나고현재 재경부와 산업자원부 두곳만 남았다.
외신대변인 자리가 비어있는 노동부·금융감독위원회는 선발하지 않기로 했으며,후보자를 물색해온 공정거래위원회는 적격자를 찾지 못해 선발계획을접었다.노동부 관계자는 11일 “이정택 대변인이 최근 직업능력개발원 부원장급으로 옮겨간 자리를 채우지 않고 외신대변인 업무를 국제협력관실에서맡기로 했다”고 말했다.
금감위 관계자는 “민간인 신분의 금감원 과장으로 옮겨간 박정미 대변인의후임을 뽑지 않을 계획”이라고 말했다.홈페이지(www.mpb.go.kr)에 선발을공고하고 있는 기획예산처는 11일 접수를 마감할 계획이었으나,지원자가 2명밖에 되지 않아 접수기간을 연장했다.
해당 부처들은 선발하지 않는 이유로 경제상황이 2년전과 많이 달라졌고,인물난과 연말까지 얼마 남지 않은 임기를 이유로 내세우고 있다.하지만 속셈은 별도 정원으로 인정되는 11월이 지나면 과장급 정원으로 계산되기 때문에선발을 꺼리고 있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정부 조직문제에 정통한 한 관계자는 “정원으로 인정되면 기존 과장급 한명이 자리를 내놔야 하는데 공무원들이 제살 깎아먹기를 하기는 쉽지 않을것”이라고 말했다.또 다른 공무원은 “대외신인도를 높이려고 외신대변인제도를 도입한 지 얼마 되지 않아 경제상황이 조금 좋아졌다고 금방 외신대변인 선발을 외면하고 찬밥 취급하는 것은 문제”라고 지적했다.
박정현기자 jhpark@
외환위기가 한창이던 98년 10월 대외신인도를 높이기 위해 재정경제부를 비롯한 6개 부처에 외신대변인이 임명됐으나,형편없는 대우 탓에 4명이 떠나고현재 재경부와 산업자원부 두곳만 남았다.
외신대변인 자리가 비어있는 노동부·금융감독위원회는 선발하지 않기로 했으며,후보자를 물색해온 공정거래위원회는 적격자를 찾지 못해 선발계획을접었다.노동부 관계자는 11일 “이정택 대변인이 최근 직업능력개발원 부원장급으로 옮겨간 자리를 채우지 않고 외신대변인 업무를 국제협력관실에서맡기로 했다”고 말했다.
금감위 관계자는 “민간인 신분의 금감원 과장으로 옮겨간 박정미 대변인의후임을 뽑지 않을 계획”이라고 말했다.홈페이지(www.mpb.go.kr)에 선발을공고하고 있는 기획예산처는 11일 접수를 마감할 계획이었으나,지원자가 2명밖에 되지 않아 접수기간을 연장했다.
해당 부처들은 선발하지 않는 이유로 경제상황이 2년전과 많이 달라졌고,인물난과 연말까지 얼마 남지 않은 임기를 이유로 내세우고 있다.하지만 속셈은 별도 정원으로 인정되는 11월이 지나면 과장급 정원으로 계산되기 때문에선발을 꺼리고 있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정부 조직문제에 정통한 한 관계자는 “정원으로 인정되면 기존 과장급 한명이 자리를 내놔야 하는데 공무원들이 제살 깎아먹기를 하기는 쉽지 않을것”이라고 말했다.또 다른 공무원은 “대외신인도를 높이려고 외신대변인제도를 도입한 지 얼마 되지 않아 경제상황이 조금 좋아졌다고 금방 외신대변인 선발을 외면하고 찬밥 취급하는 것은 문제”라고 지적했다.
박정현기자 jhpark@
2000-04-12 31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