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들 ‘병역비리’ 조직적 개입

의사들 ‘병역비리’ 조직적 개입

입력 2000-04-12 00:00
수정 2000-04-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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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역비리합동수사반(공동본부장 李承玖 서울지검 특수1부장,徐泳得 국방부검찰부장)은 11일 서울시내 일부 대학병원 의사들이 병역비리에 조직적으로개입한 혐의를 잡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합수반 관계자는 “서울시내 몇몇 대학 부속 종합병원의 의사들이 소규모병원이나 병역브로커 등과 짜고 사회지도층 인사 자제들의 병역 면제에 개입한 혐의를 확인했다”면서 “이들을 차례로 소환해 조사중”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대학병원 의사들은 병역의무자가 소규모 병원과 짜고 다른 사람의 허리디스크 CT필름 등을 바꿔치기하는 수법으로 발급받은 허위진단서와CT필름 등을 제대로 확인하지 않고 병무진단서를 발급,병역을 면제받도록해준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그는 “소규모 병원의 병무진단서는 병무청으로부터 인정받기가 어렵자 종합병원을 이용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일부 의사들이 엉터리 병무진단서발급 대가로 건당 100만∼200만원씩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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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병철기자 bcjoo@

2000-04-12 2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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