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헤란 벤처기업 “가자 분당으로”

테헤란 벤처기업 “가자 분당으로”

입력 2000-04-08 00:00
수정 2000-04-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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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구 테헤란로에 몰려 있던 벤처기업들이 경기도 성남시 분당으로대거 이전하고 있다.

임대료가 절반 수준인데다 교통여건도 좋은 편이기 때문이다.

7일 벤처업계와 성남시에 따르면 지난해부터 테헤란로에 밀집해 있던 벤처기업들이 상대적으로 임대료가 싼 분당지역으로 이주를 서두르면서 분당구수내동 일대 빌딩들과 야탑동 아파트형공장은 현재 빈 사무실이 없을 정도다.입주업체는 400여개인 것으로 잠정 집계되고 있다.

테헤란로에 있던 J엔지니어링과 A텔리콤은 연초에 이 지역으로 이전했으며H사와 멀티미디어용 PC주변기기를 생산하는 코스닥등록업체인 D전자도 분당으로 옮기기 위해 사무실을 물색하다 물량이 없자 아예 빌딩부지 찾기에 나섰다.

A벤처캐피탈과 T테크는 이미 벤처빌딩 건립공사에 들어가 내년 완공을 앞두고 있다. 한편 성남시는 수정구 수진동 재래시장(국제시장)을 개보수해 오는9월 40여개의 벤처기업을 입주시킬 계획이다.

성남 윤상돈기 yoonsang@
2000-04-08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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