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경영자協 해체

현대, 경영자協 해체

입력 2000-04-01 00:00
수정 2000-04-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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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는 31일 그룹내 최고 의사결정기구인 경영자협의회를 이날자로 해체하고 정몽헌(鄭夢憲)회장의 ‘현대 회장’ 직함은 계열사간 업무조정을 위해존속시키기로 했다.

또 정주영(鄭周永)명예회장을 포함한 정씨 일가 오너 대주주들이 대표이사나 이사를 맡고 있는 회사에만 경영에 관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정회장은 이날 서울 계동 본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같은 내용의 ‘현대21세기 발전전략’을 발표했다.

정회장은 회견에서 “대주주라 하더라도 이사로 선임되지 않은 경우에는 일절 회사경영에 관여하지 않겠다”면서 “이사회와 이사회에서 승인된 전문경영인에 의한 선진 책임경영체제를 정착시켜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그러나 “‘현대 회장’은 대내외적으로 계열기업군을 대표하고 회사간의 업무 조정이나 발전방향에 관한 업무를 수행할 것”이라며 ‘현대 회장’제를존속시키기로 함으로써 그룹 총수의 역할을 놓고 논란의 소지를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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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철수기자 ycs@
2000-04-01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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